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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5 18:53: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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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비 |
 세종문화회관, 국악관현악단 12명 해고-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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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국악관현악단 12명 해고-펌
노조 "해고 위한 불법평가, 부당해고 철회" 주장
세종문화회관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 12명에 대해 21일 면직처분을 내렸다. 이에 문화예술노조 세종문화회관지부는 "단원 해고를 목적으로 부당한 평가를 시행하고, 그 결과로 12명의 단원을 길거리로 내몬 것에 비분강개한다"며 "부당한 해고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세종문화회관지부는 "서울시 파견공무원 등 서울시와 사쪽은 예술성 향상이 아닌 ‘해고’를 목적으로 단원평가제 노사합의서를 무시하고 지난 3월부터 예술단체에 불법평가를 획책해 왔다"며 "(사쪽은) 강제할당 해고를 지시한 지침서를 작성했고, 현원의 20%를 해고하라고 공공연히 말해 왔다"고 비판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지난 7월26일 오디션을 실시해 단 하루만에 국악연주단원의 절반 가량인 20명에게 예술기량 미달이라며 주의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 가운데 12명을 기량 미달로 인한 오디션 대상자로 정한 뒤 평가제도를 위반해 12명을 대량해고 했다는 것.
노조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원 12명의 해고는 서울시 예술단체 해체계획에 이어 서울시와 사쪽이 예술단체를 탄압하기 위해 짜여진 각본대로 저지른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해고를 당한 단원들이 기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한번도 받지 못했다"며, "(기량 부족이라는 이유는) 1년 365일 상시적 평가를 받는 단원들을 통제하기 위해 이미 강제할당 해고를 지시했고, 예술단체 해체계획서까지 작성한 사쪽의 변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세종문화회관지부는 △국악관현악단 단원 12명 부당해고 철회 및 원상회복 조치 △국악단장을 비롯한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임지혜 기자 sagesse@labortoday.co.kr
2005-10-25 오전 10:10:02 입력 ⓒ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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