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현실에 직면하여.."그래도 희망은 있다"
분명 이글은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이글을 읽지 못할 것이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리플을 달고 하는자들은 사측의 양아치나 지회의 상집간부,대의원들일것이다.
대부분의 말없는 조합원들이 진실을 알았을때는 어떠한 쿠데타가 일어날지 모른다.
최근 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일련의 사태를 보노라면 가슴이 답답하다.
먼저 정부도 정치권도 손놓고 있는 이랜드사태를 보면서,거기에 동참하지 못한 나는 부드럽기까지 하다.
이랜드노조원들에 미안한 감정을 표하면서, 또한 강력한 투쟁으로 함께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이글을 통해 많은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이랜드사태에 결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1.직가입관련,,문제,,
왜 그토록 현대차 비정규직노조가 1사1노조를 가기를 원했던가?답은 나와있다.정말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간부들은
기아차 비정규직 일부간부들에 비해 적어도 사심은 없다.
단지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정규직과 같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라도 나은 노동자의 삶을 꿈꾸자 했던 순수한 노동자였다.
비정규직지회가 기업지부를 반대하는 것의 표면상 이유는 계급적 조직통합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지만,
사실 그 이유는 다른 곳에 있다고 한다. 올 9월에 예정되어 있는 금속노조 경기지부 선거에서 비정규직지회의
특정인이 지부장 또는 부지부장으로 출마하기 위해 현재의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라고...그리고 소위 별을 단 이유도
고도의 정치적계산이 깔려있는 "쇼"라는 것을..
근거없는 얘기들은 아닐것이다. 직가입을 하게되면 그만큼 경기지부 선거에 표를 몰아줄 조합원이 줄어들게 될것이고,
조합원의 소속변경이 없어야만 캐스팅보드는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이 쥐고 있게 될 것이 기 때문이다.
올해 교섭이 이렇게 질질 끌리는 것도 9월 선거를 중심으로 투쟁판을 배치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을 것이다.
현재 경기지부에 당선되면 이곳으로 함께 올라갈 인물들까지 정해져 있다고 하니 기가찰 따름이다.
누가 어디로 올라 가라고 했는가? 누가 상급으로 가는것을 인준해줬단 말인가?
분명 9월이되면, 그날이 오면,경기지부장 선거에 위에서 말한 인물이 나올것이다.
만일 진실이 아니기를 바란다. 내가 거짓말을 하더라도 제발 9월달에 아무도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
또한 나오면서 노동자를 위해서, 어떻게 하겠다. 어떤 투쟁을 해왔노라 말하지 마라.
2.조합비문제
얼마 전 현장에서 조합비 문제와 관련된 소문이 나돌때도 난 사실이 아닐 것이다.
만에하나 사실이라면 뭔가 사정이 있을 것이다라고 동지들과 함께 뜻을 주고 받았다.
요즘처럼 현장이 시끄러운 적도 없는 것 같다. 그런데 공개하겠다던 조합비문제에 대한
답이 없다. 조합비 1만원이 적은돈인가..심야에 2시간 넘게 일을 해야해서 버는 신성한
근로의 댓가이다. 그런데, 이 신성한 조합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차용하고, 근거도 없는곳에
사용을 하고, 수의계약에..회식에..흔히 말하는 가라 영수증까지..정말이지..
이런 초등학교 6학년을 갖다놓아도 투명하고 깨끗하게 집행하겠다. 이 부분에 대해 경기지부와 금속노조본조는
침묵을 하고 있는가?
3.성폭력, 여성평등상 수상 문제
아직도 생생한 성폭력 관련 문제와 여성평등상 수상문제 엊그제 같은데, 모업체의 대의원은 여성조합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꼬리가 길면 붙잡힌다. 간부가 뭐 벼슬인가? 봉사하는 사람이고, 투쟁의
전면에 나서는 선봉장 아닌가(사심없이,,상급단체 올라가려는 욕심없는),요즘은 업체에 빌붙어서 꼬리
붙들면 감나올때까지,,뭐하는 짓거리인가..소인배인가?
그리고 기아차지부는 자사차량 이용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다. 우리도 기아자동차에서 근무하고 있고, 어디나가도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한다.그런데, 소위 간부라는 작자가 원래가지고 있던 차도 아니고 새차를
구입하는데, 타사차량을 가지고 다닌다. 그것도 품질이 좋다고 자랑하면서,참 기가 찰 노릇이다.
내 스스로 열정을 불태울 수 없는데, 주변 동지들을 감동케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일 따름이다.좋다! 직가입은 차치 하더라도 어수선한 현장에 더욱 부채질을 하는 얘기들이 나도는 것은 무엇인가?
조합원들은 꼭두각시가 아니다. 비정규직회에서 항상 얘기하듯이 우리 조합원들은 투쟁을 통해 단련되어진
강철 노동자인 것이다. 강철 노동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행위는 반노동자적 행위에 다름아니다.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것은 일부 대의원과 상집간부들이 자신의 주장이 옳다고 자신의 직책에 연연하지 않고
감투를 벗어버리고 평조합원으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을 보면서 아직도 희망은 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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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비정규직지회의 현실에 직면하여.."그래도 희망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