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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7 12:1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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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타이거 |
 우리의 진보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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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인 문제제기 그 자체에 해답이 내제해있다.
- 우리의 진보 운동, 어떻게 할 것인가?
1.
세상의 모순이 깊어질수록, 억압과 비인간성으로 좌절과 소외를 견디기 힘들어질수록, 최소한의 물질적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조차 모든 것을 던져 발버둥쳐도 너무나 어렵고 고통스러울 수록, 우리의 새로운 세상, 사람다운 사람에 대한 목마름은 더해만 간다. 역설적이게도 이러한 절박한 목마름이 곧 희망이다. 정말 '사람다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배우고 '인식의 변화'를 일으키려고 고민하는 것 자체가 희망이다.
어려운 현실속에서 세상을 보다 아름답고 새롭게 바꾸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온몸을 바쳐 최선의 노력을 하는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이다. 모든 지식의 문제는 진지한 열정에 의해 극복될 수 있는 것들이다.
우리가 씻는 것은 '아직은' 더럽기 때문이다. 가장 비위생적 상황에서 위생이 가장 강조된다. 혁명도 마찬가지이다.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프롤레타리아 혁명후에 '필연적인' 반혁명에 대한 억압, 혁명에 대한 보위장치인 것이다.
2.
2007년 11월 11일. 백만명이 모여도, 현재의 낡은 것으로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조건의 성숙이 없다면, 이 조건과 상호작용하면서 조건을 성숙하게 만들어내는 동시에 이 조건을 활용하여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실천적 변혁 의지를 가진 근로인민대중이 '무장''단결''투쟁'하지 않는다면, '혁명'은 가능하지 않다. 권영길, 상위 10% 이내에 속하는 사회적 존재를 가진 자의 머리속에서만 존재하는 공상이 될 것이다.
미얀마와 북한 근로인민대중은 먼저, 민주주의와 공화제를 전취해야 한다.
지식인들만이 아닌, 노동자들의, 사람들의 연대. 자본주의의 생산양식이 인간을 규정하고, 인간이 만든 상품이 인간을 규정하고, 이 모든 것들이 상대적으로 서로를 규정한다. '발전'이야말로 자본주의로부터의 해방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개념은 역사적 시기마다, 사용하는 사람마다 개념이 달라져 왔다. 공상적 사회주의에 대립하는 개념이 공산주의, 과학적 사회주의다. 또, 계급간의 적대적 대립이 소멸된 상태가 사회주의라면, 계급간의 차이, 계급자체가 소멸된 무계급 사회가 공산주의 사회다. 공산주의 사회는 낮은 단계의 사회주의 사회보다 더 발전된 높은단계의 사회이다.
이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많다. 그러나, 돈으로 살 수 없는 - 소중한 - 것들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생활이 재생산되지 않으면 안된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노동자는 노동력을 팔아 받은 돈으로 생활에 필요한 상품을 사지 않으면 안된다.
3.
'전태일'에 대한 바르지 못한 이해로부터 허상이 나타난다. 모든 허위와 우상은 실재하지 않는 것을 받드는 것이다. '전태일주의'는 함부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니다. 전태일의 어머니나 누이에게도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 기대지 않는 것이 좋다.
대표와 지도부는, '대표'하고 '지도'할 뿐만 아니라, 봉사하고 희생할 것을 사명으로 짊어진다.
중요한 것은, 학습하고 분석하는 것 뿐만 아니라, 조직하고 선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말로만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무장하고 행동하고 투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레닌, 마오, 호치민, 카스트로와 체는 이것을 해내었다. 그러나, 박헌영은 이것을 하지 못하였다.
지금 남한은, 자본가의 나라, 특권층의 나라, 경쟁에서 이긴 사람들의 나라, 재벌의 나라, 정치인의 나라, 공무원의 나라, 전문직의 나라, 노무현의 나라, 한나라당의 나라, 조선일보의 나라이다. 인민의 나라, 노동자의 나라로.
세상이 바뀌기 위해서는 객관적 조건의 성숙과 근로인민대중 스스로의 투쟁역량이 전제되어야 한다.
노동자들은, 노동자들이 도저히 게으를 수 없게 강제하는 사회적 관계에 의해, 동시에, 노동자들은 게으르면 안된다는 인식을 강요하는 사회적 관계에 의해, 이중적으로 억압되고 있다.
모든 반역은 정당하다. 그러나, 혁명에 대한 반역은 부당하다.
자본주의에도 진보적 자본주의와 반동적 자본주의가 있다. 상승하는 자본주의에는 진보적, 혁명적 성격이 있다.
4.
출신성분과 사회성분은, 계급투쟁과 혁명운동에, 진입하게도 하지만, 계급투쟁과 혁명운동으로부터의 이탈을 방지하기도 하기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변절은 출신성분과 사회성분의 결함에 기인한다.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성분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역동적으로 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존재는 의식을 규정한다. 존재와 의식, 양자는 서로를 규정하고 서로에 의존한다.
조건에는 객관적 조건과 계급투쟁이 있다. 객관적 조건과 계급투쟁은 상호규정적, 상호유발적, 상호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객관적 조건은 계급투쟁을 유발하고, 계급투쟁 역시 객관적 조건을 성숙시킨다. 박종철과 이한열의 투쟁과 戰死는, 군사파시스트정권의 종식과 부르주아민주주의정권의 건설을 위한 객관적조건을 성숙시켰다.
5.
대중성의 결여 - 아니키즘류-, 혁명성의 결여 - 개량주의류 -, 뿐만 아니라, 무분별한 협조, 타협, 합법주의 - 우경적 오류 -, 무분별한 강경, 폭력, 비합법주의 - 좌경적 오류-, 도 중대한 오류이자 과오이다. 여기서 무분별하다는 것은, 객관적 조건의 무시와 비고려를 의미한다. 또한, 무분별하다는 것은, 투쟁역량과 준비태세의 비고려와 무시를 의미한다. 우경적 오류와 좌경적 오류는 혁명역량의 손실을 발생시킨다.
합작의 전제조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작의 과업의 혁명적 성격과, 합작이 대상에 대한 독립적, 주도적, 자위적, 방위적, 방어적 성격의 보존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6.
김구는, 일본에 대한 반대,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 신탁통치에 대한 반대, 소련에 대한 반대의 측면에서 반동성을 가지나, 단독선거 단독정부에 대한 반대 측면에서는 진보성을 가진다. 김구는 민족주의적 우익이었다. 김구는, 반일투쟁, 민족해방운동, 통일지향 측면에서는 혁명적이었지만, 반공, 반계급, 반소, 테러, 아나키즘, 민족주의 측면에서는 수구반동적이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이승만은, 친일 민족반역자와의 적극적 협조,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 신탁통치에 대한 반대, 소련에 대한 반대, 미국의 앞잡이, 단독선거 단독정부에 대한 적극적 찬성 등, 모든 측면에서 반동성을 가지는 우익이었다.
박헌영은, 일본에 대한 적극적 항쟁, 공산주의에 대한 지지, 신탁통치에 대한 지지, 소련에 대한 지지, 미국에 대한 반대, 단독선거 단독정부에 대한 반대 등 모든 측면에서 진보적이었다.
김구는, 반일투쟁, 민족해방운동, 통일지향 측면에서는 혁명적이지만, 반공, 반계급, 반소, 테러, 아나키즘, 민족주의 측면에서는 수구반동적이었다.
민족주의는 국제주의와 계급주의라는 노동자의 대의와 대립한다.
현재 단계의 조건, 정세, 요구에 대한 분석 및 규정이 중요하다. 단계는 전진하고 발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다. 조건, 요구, 임무, 전략, 전술 등 - 강령과 테제 - 의 설정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혁명과 진보, 발전과 전진만이 우리의 나아갈 길이다.
7.
혁명운동의 일차적인 적은, 보수.반동적인 세력이고, 다음은 개량적인 세력이다. 개량적인 세력은 개량적인 입장에서 얻은 이익이 사라지는 순간 언제라도 개량주의 마저 버리고, 보수반동세력으로 돌변하게 된다.
조선의 불행은, 스스로의 힘으로 해방을 쟁취하지 못했다는 데, 그 기원을 두어야 한다. 조선은, 봉건사회로부터도, 일본제국주의로부터도, 스스로의 힘으로 해방을 쟁취하지 못했다. 이러한 조선의 조건은, 중국, 베트남, 쿠바 등과 조건을 달리한다.
실제의 사례는 매우 중요하다. 이론도 실제의 사례를 중심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론에 대한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론이라는 무기로 철저히 무장한 상태에서, 자신이 존재하는 지역의 실제 사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이 모든 것을 바탕으로, 현실의 구체적인 실제적인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운동 전략이란, 현재의 단계에서, 도달하고자 하는 다음의 발전된 단계로 전진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운동 전략은, 현재의 단계의 조건, 정세, 요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그 전제로 한다.
자본주의 혁명이든 사회주의 혁명이든, 부르주아 혁명이든 프롤레타리아 혁명이든, 민족해방혁명이든, 민주주의 혁명이든, 혁명직후에는, 일정기간 동안, 혁명의 주체계급에 의한, 혁명적 독재가 필연적이고 필수적이다. 혁명은 혁명적 독재를 필수로 한다. 혁명적 독재가 없다면 진정한 혁명이라고 할 수 없다.
8.
북한의 지배세력은, 현재의 지배를 보위하고 강화시켜야 한다는 요구와, 동시에, 생산력과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요구, 이 적대적으로 대립하는 두개의 요구를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이중적이고 모순적인 상태에 놓여있다.
세계체제의 성격과 구조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미국이, 제국 - 세계제국, 또는 세계국가 - 이고, 오늘날의 시대는 제국의 시대이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이론은 제국론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미국은 여전히, 제국주의 국가이고, 오늘날의 시대는 제국주의시대 - 제국주의 국가간의 경쟁, 자본주의에 내재하는 경쟁의 변증법 - 이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이론은 제국주의론이어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말하면, 오늘날의 단계는, 제국주의 국가의 단계에서, 제국의 단계로 발전하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제국주의가 자본주의의 최고의 단계라면, 제국은 자본주의의 최후의 단계가 될 것이다.
민족주의는, 비고립적, 자주적, 진보적, 방어적, 혁명적 성격을 가질 때만, 잠정적이고 제한적으로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
9.
성노동과 성자본은, 룸펜프롤레타리아적 성격, 룸펜부르주아적 성격, 쁘띠부르주아적 성격- 다중적 성격 - 을 갖는다. 성노동과 성자본은, 부분적으로는, 봉건적 성격, 수공업성, 및, 노예노동적 성격을 갖는다. 성노동은, 사용가치뿐만 아니라, 교환가치를 갖는다. 성노동은 사회적 노동의 성격을 갖는다. 성노동력의 상품화, 성노동력의 교환가치여부, 양과 질은, 성노동자의 사회적 조건과 노동조건에 의존한다. 성노동자가 성노동력을 파는 것이 아니라, 성노동서비스를 파는 것이라면, 성노동자는 성노동자가 아니라 성적 서비스 판매인이된다. 성노동자는 성노동력을 팔거나 또는 성적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 프롤레타리아이다. 성노동자는, 노동자이나, 임노동자 여부는 노동조건에 달려있다.
중요한 것은 반자본 - 자본주의 철폐 - 뿐만 아니라, 동시에 사회주의의 건설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계급사회에서는, 인간은, 자율적으로 행동하거나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다.
부르주아 민주주의란, 그 원형은 자본주의의 존재의 전제이며, 그 형태의 불균일성은 자본주의의 발전의 단계의 불균일성을 반영한다. 그러나, 동시에, 부르주아 민주주의는, '발전된 사회'를 가능하게 하는 객관적 조건의 성숙과 계급투쟁의 발달을 유발시키는 혁명적 성격을 가진다.
10.
'생생하게, 절실하게, 그리고 단단하게. 그렇게 온몸으로 던저내는 질문들이 곧 그 대답일 수'있다는 작가 한강의 말에 공감한다. '문제'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다르다. 마찬가지로, 해답과 답을 찾는 것은 다르다. 전면적인 문제제기 그 자체에 해답이 내제해있다. 전면적인 문제제기 그 자체가 해답을 찾는 행위의 일부이며, 점차적으로 전부와 전체가 되며, 그 때에는 문제자체가 새롭게 변화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문제는 무엇일까. 오늘날의 근본적인 문제는 '생존'과 '자본주의의 모순'이다.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답은 '사회주의'이다. 사회주의의 이론이라는 무기로 무장하는 것이야말로, 낡은 사회를 철폐하고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미 객관적 조건의 성숙과 계급투쟁의 발전이 전개되고 있다. 세계적 단계의 자본주의, 자본주의의 세계화는, 소멸해가는 자본주의의 최후의 몸부림일뿐이다.
[원문]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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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이거 (2007-11-18 1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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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미얀마와 북한 근로인민대중은 먼저, 민주주의와 공화제를 전취해야 한다."는 것은,
첫째, 근로인민대중의 사회주의적 해방은 스스로의 힘에 의해서 정복되어야 한다는 명제,
둘째, 미얀마와 북한의 근로인민 대중이, 스스로의 존재와 사회의 모순을 인식하고, 서로 결합하고 단결하기위한 전제는, 이들이 현재의 미얀마 군부독재와 김정일 군사왕조독재 세력의 노예적 업압으로부터 먼저 해방되어, 민주주의와 공화제를 전취함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명제,
셋째, 자본주의에서 사회주의로의 발전은, 객관적조건의 성숙과 근로인민대중의 계급투쟁과 혁명운동의 역량의 성숙을 필수요건으로 한다는 명제,
넷째, 현실적 조건을 무시한 부적절한 정체나 감속, 가속도 모두 우경적 오류나 좌경적 오류 (예들 들면, 빠리꼬뮌, 러시아 10월 혁명, 중국의 문화혁명, 제주사삼항쟁, 여수순천항쟁, 광주 518항쟁 등) 라는 명제를 내포합니다.
다섯째, 이와 동시에, 민주주의와 공화제의 전취에 의해서, 미얀마와 북한이 고립성을 극복하고, 세계적이고 신자유주의적인 단계의 자본주의의 조건과 모순에 긴밀하게 노출되는 것, 또한 이들의 사회주의적 해방의 중요한 전제가 될 것입니다. 이때에는, 이들은, 보다 더 국제적인 수준의 운동과 결합될 것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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