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또다시 외주용역화를 통한 비정규직 확산 !
도대체 이랜드그룹 탐욕의 끝은 어디인가 !
곧 오픈 예정인 홈에버 (광주)유동점에도 모조리 외주용역화로 가득 차 !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가 오늘 입수한 [홈에버 유동점 사원모집] 광고에 따르면, 7월말 개점 예정인 홈에버 유동점에서 일하게 될 사원들을 모조리 (주)세루넷코리아라는 용역업체를 통해 고용할 예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비정규법으로 인한 외주용역화로 전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랜드그룹은 버젓이 외주용역화를 통한 비정규직 늘리기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모집광고 첨부)
광고의 <모집부문>에는 “신선파트(농산, 수산, 축산), 공산, 리빙파트, 검품(물류), 캐셔(계산원), 방송, POP(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서 (주)세루넷코리아라는 용역업체를 통해 모집을 공고했다. 게다가 “1년 단위 계약”이라고 명시하고 있어 외주용역화에다 계약직이라는 이중의 굴레를 씌우고 있다. 사실상 극소수 정규직을 제외하고 거의 100%를 외주용역 비정규직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모집공고는 광주지방노동청 고용지원센터가 낸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가 있다.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이랜드가 뉴코아의 비정규직 계산원을 외주화한 것은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며 “아무리 업무가 자동화돼 있다고 해도 돈을 다루고 소비자들과 직접 대하는 사람들을 외주로 돌린 것이 바람직한 결정이었는지는 의문스럽다”고 밝힌 바 있지 않는가.
실업해소와 고용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박수를 쳐줄 일이지만, 계산원 업무를 포함해 핵심적인 업무를 모조리 외주화하여 사원을 모집하는데 노동부가 앞장서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노동부가 이랜드홈에버의 외주용역화를 사실상 돕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이러고도 어떻게 ‘공정한 노사교섭의 중재자’ 노릇을 자임한단 말인가!
이랜드그룹은 뉴코아에서 캐셔(계산원)을 전원 계약해지하고 외주용역화하여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이랜드그룹은 정규직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특히 지역주민들을 정규직으로 다수 채용해야 한다. 지역 주민들의 소비로 이윤을 남기는 대형유통업체가 이윤을 지역 사회로 환원하고 ‘양질의 고용’을 제공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이다.
대량해고, 외주용역화와 100% 비정규직화 …… 이랜드그룹 탐욕의 끝은 도대체 어디인가!
2007년 7월 12일
전국비정규직노조연대회의
[첨부자료] 홈에버 유동점 사원모집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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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홈에버 (광주)유동점도 모조리 외주용역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