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144일차 보고
07년 8월23일 시청앞에서 하이비트 집회를 했다.
삼성SDI 하이비트 동지들과 금속노조 간부들과 함께 달동공원에서 시청까지 행진을 하고 울산 시청앞으로 향했다.
지금까지 삼성SDI와 투쟁을 하면서 시청에 와서 놀랬던 건 처음이다.
시청과 구청에서 공무원들이 나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것이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몰랐는데 시청앞에서 천막을 친다고 하니 겁먹긴 먹어었나 보다. 오늘 어떻게든 막아라고 지시를 했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공무원들이 나와있는것이다. 그것도 모자 공권력을 투입시킨게 아닌가??
시청에서는 처음 우리 대호가 집회준비를 하니 방해하였으나 집회는 시작했고 -삼성SDI- 업무방해 가처분,구조조정을 상징의식으로 얼음을 깨부수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연대해오셔 발언도 해주었다. 정말 감사했던 건 7시에 홈에버에서도 투쟁이 잡혀있는데도 불과하고 지부장이 직접오셔서 멋진 발언을 해주었다고 우리 하이비트동지들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거 같아 속이 시원했다.
집회를 마치고 실천집회를 시작 하였다. 천막을 치기위해 우리동지들이 자리를 지켰고 연대하신 분들이 자리를 지켰다. 천막을 치기위해 준비하는데 시청,구청에서는 우리를 막았고 지시를 받은 폭력경찰들은 폭력으로 다가왔다.정말 무서웠다. 우리 하이비트 동지들 모두 연대하시는 분들이 폭력경찰에 의해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과 이 울산 시장을 규탄하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이 나라는 과연 누구의 나라인가?? 자본가들의 나라인가?? 정규직은 사람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는 쓰레기 보다 못하단 말인가?? 이 나라의 법은 기업을 위한 자본가들을 위한 것이다. 오늘 한 번 더 새삼느꼈다. 그리고 삼성SDI로 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도 억울하고 수치스러운데 이게 또 웬 말인가?? 시청,구청 직원이 우리 하이비트 여성 노동자들을 밀치면서 가슴을 손에 대고 미는 것이안닌가?? 우리 하이비트 노동자는 너무 화가나 쫓아갔지만 한 명은 자신이 했던 일을 인정하면서 삼성SDI 하이비트의 다른 여성동지에게 "내가 니 가슴 만졌냐?" 라고 했다.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이아닌가?? 또 한명은 인정하지 않고 다른 직원이 와서 그 사람을 뒤로 보내고 삼성SDI 하이비트 동지를 가로 막는 것이였다. 정말 삼성도 악날하고 나쁜 놈들이 지만 시청 또한 나쁜거 같다.
진짜 나쁜 놈들이다. 결국 천막을 치진 못하고 노숙을 하지만 하루 빨리 천막을 치기위해 우리 하이비트 동지들과 금속노조 간부들과 각 지회에서 연대하신 분들이 열심히 노숙을 전개하지만 언젠가는 꼭 천막을 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오늘은 물러서지만 다음에는 절대 절대 물려서지 않을것이다!.
-연대해주신 모든 분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연대와 결의를 부탁드립니다. 투쟁!!-
삼성SDI 비정규직 하이비트 여성노동자 일동.
▲ 달동공원에서 부터 행진.....
▲ 우리를 막기위해 모인 시청과 구청직원
▲ 금속노조 울산지부 임창수 수석요... ▲ 하이비트의 자랑스런 최세진 대표
▲ 투쟁의 노래 부르는 동지들
▲ 깨부수자,,,,, 삼성자본
▲ 공권력의 힘으로 우리를 막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상황이 온다면 이 나라에 노동자는 더이상 살지 못하고 존재하지 못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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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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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비정규직] 울산 시장과 폭력경찰이 사람잡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