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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5 14:2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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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타이거 |
 민주노동당 김인식 당원의 과오와 주장의 오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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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김인식 당원의 과오와 주장의 오류
- 협조주의의 과오와 우경적 오류를 비판한다.
1.
한국노총을 조직한 자는 파시스트 지배세력의 가장 악독한 학살기계였던 중앙정보부였다. 한국노총은, 그 태생부터,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사회주의에 대한 반대 등 철저히 우익적, 반공적, 친정부적 입장에 서왔던, 반동적 '노동자' 단체로서, 반드시 해체해야 할 집단이다*.
"1961년 대한노총을 해산하고 한국노총을 직접 조직한 것은 다름 아닌 중정이었다. 한국노총은 노동자들이 스스로 만든 노동조합이 아니었다. 결성 이후에도 한국노총은 중정의 영향력 하에서 움직였던 조직이었다...물론 이러한 한국노총의 관제조직으로서의 성격은 대한노총이 출범한 초기부터 물려받은 유산이기도 하였다. 자유당과 이승만이 대한노총 간부를 임명하였던 것에서 중정으로만 그 주무기관이 바뀌었을 뿐이지 이들은 이승만을 대한노총 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일까지 벌였다."(국정원 진실위 보고서, 노동분야, 271쪽)
* 필자의 글 <<노동자 단체의 탈을 쓴 반노동자 단체>> 참조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블랙타이거&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89
2.
그런데, 최근에 민주노동당 당원 김인식이, '종파주의', '한국노총의 지도부와 조합원과의 구별' 운운 주장** 한 것은, 우리 운동이 한국노총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가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명확하고 바르게 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게 한다.
"그런데 ‘사과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주장을 넘어 아예 한국노총에 사과 철회 공문을 보내고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를 거부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종파주의적 주장이다.
한국노총은 노동운동 내 우파 노조이기는 하지만 어용 노조는 아니다. 운동 안에서는 이 둘을 구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어용 노조는 정부가 만든 노조라는 것이다. 한국노총의 전신인 대한노총이 정확히 어용 노조라 할 수 있다. 한국노총도 1997년 1월 파업 이전까지는 대체로 어용 노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1997년 1월 파업을 전후해 한국노총은 아슬아슬하게 운동 내 우파 노조로 변신하는 중이다...그러나 지금 한국노총을 해체하라고 하는 것은 한국노총 현장 조합원들까지 싸잡아 배격하는 것이다. 사과 철회 공문 발송과 정책연대 거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결정적으로 한국노총 지도부와 현장 조합원들을 구별하지 못하고 있다." (김인식의 주장)
** 김인식의 글 <<민주노동당-한국노총 정책연대를 둘러싼 논쟁 / 한국노총 지도부의 헛발질과 민주노동당의 혼란>> http://comm.kdlp.org/index.php?page=9&jact=art_read&seq=10&art_no=535675&num=20&category=0
3.
우리의 운동은 한국노총의 조합원과도 연대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운동이 북한의 인민과 연대해야 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한국노총 지배관료집단과 적대적 관계 - 공생적 관계가 아니라!!! - 에 있는 한에서만, 한국노총 조합원 - 즉, 한국노총 지배관료집단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조합원만!!! - 과의 연대가 의미를 가진다.
이것은 김정일 권력세습군사독재집단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한에서만 북한 인민 - 즉, 김정일 집단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인민만 - 과의 연대가 의미를 가지는 것과 같다.
우리의 운동이 반대하는 것은 한국노총 지배관료집단이지, 한국노총 조합원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한국노총 지배관료집단과 공생하고 이익을 공유하여 부역하고 있는 조합원은 우리 운동의 반대편에 서 있으며, 우리 운동과 연대의 대상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운동이 반대하는 것은 북한 김정일 지배세력집단이지, 북한 인민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북한의 지배세력과 공생하고 이익을 공유하여 부역하고 있는 인민은 우리 운동의 반대편에 서 있으며, 우리 운동과 연대의 대상이 아니다.
4.
종파주의란 정당한 자격이 있는 대상과의 관계에서 단결과 연대를 해치는 오류로서, 단결과 연대의 대상은 반드시 진보성과 혁명성이라는 요건을 갖추어야만 한다.
만일, 단결과 연대의 대상이 진보성과 혁명성을 갖추지 못했을 때에도, 단결과 연대를 주장하고 추진하는 것은, 우경적 오류 - 협조주의의 오류 - 를 면할 수 없다.
진보성과 혁명성을 갖추지 못한 한국 노총 지배관료 집단과는 어떠한 연대도 허용될 수 없다. 이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은 종파주의의 오류가 아니고, 진보성과 혁명성을 간직하려는 운동의 정당하고도 바람직한 기본 입장이다. 오히려, 이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우경적 오류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의 지배세력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우리의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대중성의 부분적 손실을 가져오는 오류에 빠지게 된다는 것도 우리의 운동이 명심해야 할 일이다.
민주노동당 김인식 당원과 그 주장은 협조주의의 과오와 우경적 오류를 범하고 있으며, 이것은 준엄하게 비판해야 마땅하다.
- 최소한의 진보성조차 갖추지 못한 집단과 단결 또는 연대를 주장하지 마라!!!
[원문]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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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이거 (2007-12-09 14: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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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마침내, 한국노총이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였다.
비리와 부패의 오물을 온통 뒤집어 쓴, 타락한 자본가를 지지함으로써, 한국노총은, 중앙정보부가 조직한 이 '노동자 단체'의 실제 정체가, 극도로 기만적이고 타락한 반노동단체였는지를, 완전하고도 적나라하게 제 스스로 입증하였다.
노동자의 자본자에 대한 지지가 자기 존재의 배반이라면, 한국노총의 이명박에 대한 지지는, 오히려, 자기 존재의 배신이나 부정이 아니라, 자기 존재 - 중앙정보부가 조직한 친정부단체, 친자본가 단체, 반노동자 단체!!! - 의 적극적인 긍정인 것이다.
http://www.inochong.org/News/FlashNews_View.asp?arId=6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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