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거투쟁 5일차> 동대문운동장 조명탑 점거 농성 제 5일차(밤)
1. tbs 교통방송 김지수 보도부 취재기자의 전언(오전)
- 서울시의 입장은 일부 동조하는 상인들을 옛 숭인여중 터로 이전을 하고 나서 풍물시장 상인협회와 대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 서울시에서는 풍물시장 상인협회가 다른 욕심을 내고 있다고 한다.
- 서울시는 다음 주에 동대문 풍물시장 상인들을 숭인여중 터로 이전시킨다고 함
(서울시 담당과장 김병환과의 인터뷰 내용)
- 상인협회 연사부장이 김지수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서울시의 입장 전하며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함
- 방송은 3월 26일(수) 아침 6시 20-22분 사이에 서울광장｢집중취재｣에서 tbs FM 95.1mhz에서 생방송
2. 운동장 집회와 관련하여
- 전노련이 3월 28일(금) 운동장 안과 밖의 회원들을 모아 동대문운동장 집회를 개최하려 하고 있다. 운동장 5인회들은 지금 운동장 상인들에게 서명을 받아 신설동 숭인여중 터로 이전하려 획책하고 있는데 이 집회를 통해 전노련 이필두가 과연 현 자리 사수를 외치며 자신들의 기만성을 은폐하려 할 것인지, 풍물시장 상인협회의 조명탑 고공 농성에 압박을 받아 여론에 밀린 것이지, 이제까지 가만히 있다가 풍물시장 상인협회의 투쟁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 집회를 기획하는 것이다.
- 이 집회를 하려면 전노련은 먼저 우리 풍물시장 상인협회와 대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 풍물시장 상인협회는 공대위를 즉각 꾸려 대응할 것이다. 우리는 전체 노점상 차원에서 공동 집회를 개최하고 함께 싸워야 할 것이다.
3. 동대문 운동장 주변 야간 노점상들은 각성하라
- 오늘 밤 9시경에 동대문운동장 주변 야간 노점상들 100여명이 풍물시장 상인협회 천막 농성장에 떼거지로 몰려와 시위하며 싸움을 걸어왔는데 장사 방해한다고 농성 천막 철거를 요구, 격렬한 싸움이 벌어졌다. 거기에는 운동장 5인회 정병석 지역 회원들도 들어있는데 운동장 자치위원회 5인회 등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풍물시장 상인협회의 투쟁이 운동장 주변 노점상들의 생존권까지 지키겠다는 것인데 자신들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상인협회의 농성 천막을 철거하려 몰려왔다는 것이 무지의 소산이라 생각한다.
4. 가칭 동대문 풍물시장 살리기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 제안
- 각 사회단체에 공대위 제안서를 띄우고 전화와 팩스로 연락, 내일 25일 저녁 8시에 가칭 동대문 풍물시장 살리기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을 갖기로 했다. 제안서는 다음과 같다.
동 대 문 풍 물 시 장 상 인 협 회
수 신 : 제 사회단체 대표자
참 조 : 연대사업 담당자
발 신 : 동대문 풍물시장 상인협회 대표 양연수
제 목 : “(가칭)동대문 풍물시장 살리기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모임 제안
이 땅 민중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귀 단체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3월 20일 동대문 풍물시장 상인협회 회원들은 양연수 회원를 포함한 3명의 동지들이 동대문 풍물시장 이전에 항의하고 서울시와 직접대화를 요구하며 동대문 운동장 조명탑에서 고공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경찰의 진압시도를 물리치고 현재까지 5일여 동안 꿋꿋이 전선을 사수하고 있습니다. 새 정권 출범이후 민중의 생존권은 아랑곳없이 연일 자본과 권력의 입맛에 맞게 한국사회에 재앙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의 반민중적 행태가 죽음을 각오한 민중의 저항에 직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청계천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긴 사람들에게 생존대책으로 내놓은 동대문 풍물시장을 디자인센터 건립을 명분으로 없애려 하는 현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과 창의시정을 앞세운 얄팍한 상술 시정에 대한 민중의 처절한 저항인 것입니다. 이들의 투쟁은 개발지상주의에 대한 저항이자, 빈곤의 나락에서 절망하고 있는 민중의 생존권 사수투쟁인 것입니다.
이에 동대문 풍물시장을 살리고 생존의 벼랑에 몰려 있는 노점상의 권리를 보호하며 동대문 일대를 진정 문화의 거리, 역사의 거리로 재창조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 사회단체의 공대위를 꾸리기 위한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개최하고자 합니다. 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기대합니다.
- 아래 -
일 시 : 2008년 3월 25일 저녁 8시
장 소 : 동대문 운동장 조명탑 아래 농성천막
연락처 : 동대문 풍물시장 상인협회 교육부장 임채희 : 011-9636-4399
동 대 문 풍 물 시 장 상 인 협 회
2008년 03월 24일(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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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거투쟁 5일차 밤] 동대문운동장 조명탑 점거 농성 제 5일차(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