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정규직노동조합 연대회의
홈 홈 홈
                        

자유게시판
회원게시판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64993251
2008-06-12 16:56:12
횟불을 들자
[고] 박주미양이 마지막으로 드리는 예쁜선물
13살 박주미양...촛불에 전하는 마지막 성금

가족들, 유품에서 발견한 62만9천원 대책위로 보내와

100만 촛불대행진을 마치고 지칠대로 지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 관계자들은 11일 입금된 62만9천원과 한통의 메일 때문에 눈물을 쏟고 말았다.
10일 촛불대행진에 참여하자고 약속한 13살 주미를 잃은 박모씨가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통장 전액을 국민대책회의에 보내온 것.

중국 출장을 다녀와 귀국한지 6일이 지났다는 박씨는 대책회의로 보낸 메일에서 “귀국하자마자 우리 가족도 함께 참여하여 작은 힘이나마 보태자고 10일 날 시청 앞 광장으로 가기로 했다”라며 “수원에 사는 큰댁 식구들도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씨는 “모처럼 귀국한 터라 부모님께 인사도 드릴 겸 현충일 연휴 때 아이들과 함께 시골 고향집을 방문 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인 우리 둘째 딸이 그만 때 이른 물놀이를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라며 “아이들과 약속했던 10일, 결국 우리 가족은 촛불을 들지 못했고 둘째 딸의 장례를 치러야만 했다”라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박씨는 이어서 “오늘은 고사리 손 13살의 사랑하는 딸을 떠나보내고 아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오랫동안 모아온 아이의 저금통장에 제법 많은 액수의 돈이 저축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라며 “주미와 약속한 마지막 약속, 촛불집회, 그 촛불집회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아이가 모아온 소중한 이 돈으로 함께 촛불을 만들고 싶다”라고 후원 내용을 밝혔다.

고 박주미 양에 대해 박씨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옳고 그름을 잘 가려 행동하는 둘째가 늘 믿음직스러웠으며 그래서 친구들도 아주 많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인터넷을 통해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게 되는 과정 등을 알게 되었다”는 박씨는 “무엇보다 국민의 주권을 찾고자 밝힌 촛불이 그 숫자를 더해갈 때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고마웠다”라며 “아이와의 마지막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아이가 모아온 소중한 정성을 보내니 부디 희망을 만드는데 사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민대책회의는 “주미 아버님, 어머님 늦게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미가 보내준 소중한 후원금을 값지게 사용하여 부모님과 주미의 뜻을 기리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모 씨가 보내온 메일 내용

저는 일산에 살고 있는 박**이라고 합니다.

올 2월초 중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귀국한지 6일이 되는 군요.

인터넷을 통해 광우병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게 되는 과정 등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의 주권을 찾고자 밝힌 촛불이 그 숫자를 더해갈 때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더없이 자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귀국하자 마자 아이들과 약속을 했지요.

우리 가족도 함께 참여하여 작은 힘이나마 보태자고 …10일날 시청 앞 광장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수원에 사는 큰댁 식구들도 그곳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설명했을 때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만 그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귀국한 터라 부모님께 인사도 드릴 겸 현충일 연휴 때 아이들과 함께 시골 고향집을 방문 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인 우리 둘째 딸이 그만 때이른 물놀이를 나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옳고 그름을 잘 가려 행동하는 둘째가 늘 믿음직스러웠는데….

그래서 친구들도 아주 많았답니다.

아이들과 약속했던 10일, 결국 우리 가족은 촛불을 들지 못했고 둘째 딸의 장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오늘은 고사리 손 13살의 사랑하는 딸을 떠나 보내고 아이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오랫동안 모아온 아이의 저금통장에 제법 많은 액수의 돈이 저축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미와 약속한 마지막 약속, 촛불집회, 그 촛불집회에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아이가 모아온 소중한 이 돈으로 함께 촛불을 만들고 싶습니다.

집사람도 그렇게 하는 것이 가장 보람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구요.

아이와의 마지막 약속은 지키지 못했지만 아이가 모아온 소중한 정성을 보내니 부디 희망을 만드는데 사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보내는 사람:박주미 아빠,엄마
받는 사람 :193-910075-24207 (하나은행) 정재원(국민대책회의)
금액 : 629,000 원



   **촛불 시위때 실종된 여자분 ""꼭"" 찾아야 합니다........... [1]

낭만객
2008/06/15

   [고] 이병렬동지께 바치는 헌시(장을규 펌)

류재운
2008/06/12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