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청주대분회 총장실 복도 농성
고용승계, 노조활동 보장 위한 총장 면담 요구
우리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청주대분회 조합원 32명이 19일 오후 7시 현재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청주대학교 총장실 앞 복도에서 농성중이다.
우리노조 서경공공서비스지부 청주대분회 조합원들은 그 동안 용역업체가 바뀌어도 고용을 승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청주대측은 청소미화 비정규직노동자에게 계약해지 통보, 대학측의 집회 및 기자회견 방해와 조합원 폭행 등 어느 악덕기업주 못지않은 행태를 보여줬다.
지난 8일에는 교우소아 교직원 학생을 동원 집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50세 중반의 여성 노동자에게 꼬리뼈가 다치는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심지어 지난 5일에는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인 심상정 의원의 기자회견마저 폭력으로 막아서기까지 했다.
더구나 청주대는 지난 12일 대학 홈페이지에 ‘청소용역입찰공고’를 내고 ‘사상이 건전한 자’를 7월부터 새로 뽑을 청소미화 노동자 자격요건을 내세웠다. 이는 노동조합을 불온세력으로 모는 과거 권위주의 시절의 노동관을 대학에서 다시 보게 된 꼴이다.
현재 청소미화노동자 32명은 오는 6월 30일자로 계약이 만료된다는 통보를 학교측으로 받았다. 길게는 10여년까지 청주대에서 일한 이들 청소미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비정규법 시행을 하루 앞둔 6월 30일 계약만료를 시키겠다는 것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그대로 앗아가겠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 노조 조합원들은 고용승계를 위해 청주대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면담이 이뤄질 때 까지 농성을 계속 벌인다는 방침이다.
2007년 6월 19일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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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청주대분회 총장실 복도 농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