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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22:2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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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펌 |
 현대미포조선, 고공농성 관련 노동자 징계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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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고공농성 관련 노동자 징계 논란
김석진씨 등 정직.감봉 등 결정... "합의서 불이행" - "합의따라 선처한 것"
09.03.05 19:17 ㅣ최종 업데이트 09.03.05 19:17 윤성효 (cjnews)
현대미포조선, 고공농성
현대미포조선이 고공농성과 관련해 노동자들을 무더기로 징계해 합의서 위반 논란을 빚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5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석진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 의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징계 결정을 내렸다. 또 강영우(현장의소리 의장 직무대행)씨 정직 6주, 주광희(현장조직 준비모임 의장)씨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나머지 11명에 대해 정직과 출근정지,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영도 전 민주노총 울산본부 수석부본장과 김순진 현대미포조선 현장조직 '현장의소리' 의장은 지난 해 12월 24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을 촉구하며 현대중공업 소유의 소각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들 두 사람은 업무방해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현대미포조선 현장노동자투쟁위원회와 '현장의소리' 조합원들은 고공농성 사태가 벌어지자 집회를 열거나 유인물을 뿌리기도 했다. 이에 현대미포조선 사측은 이들이 회사를 비방하는 집회에 참가하고 회사를 비방하는 연설을 해 명예를 훼손하고, 유인물을 살포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결정했다.
김석진 의장은 "연설하거나 유인물을 발행하면서 회사를 비방한 게 아니라 있는 사실 그대로 담았다"면서 "고공농성 사태를 해결하면서 '이면합의'를 한 게 있었고, 경고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았는데, 이번 징계는 합의서 불이행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 사측은 "이면합의서에는 고공농성을 벌였던 김순진씨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들어 있었고, 조합원들과 관련해서는 선처한다는 정도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면서 "그같은 합의를 고려해서 이번에 징계 결정이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현대미포조선, 고공농성 관련 노동자 징계 논란 - 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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