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관계자들이 회의실로 가서 대표단 면담을 제의해와서,
일단 노동조합은 대표단 5명을 구성하여 면담을 진행하였다.
노동부 관계자는 연신 "오늘 중으로 판정나온다. 믿어달라"고 했고,
대표단은 "맨날 믿어달라고만 하면서 미뤄왔잖냐. 판정문 달라!"고 버텼다.
그러다가 참으로 우스운 얘기를 들었다.
"소장님께서 검찰에 가서 조율중이니 오늘중으로 결론납니다"
아니, 노동부가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판정내는데 웬 검찰?
불법파견 고발을 해도 검찰이 아니라 경찰에 하면서 웬 검찰?
뭔가 석연치 않다. 이건 결국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는 얘기?
법원과 검찰, 회사와 노동부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말이 아닌가!!
좀 있다가는 다시 말을 바꾸어
"중앙에 서류 올렸고, 오전 중에 처리되면 오늘 중으로 판정나온다"
세상에, 또다시 중앙과 울산이 서로 공넘겨받기를 하고 있나?
노동부 중앙에 확인해본 결과 "어떤 놈이 그런 얘길 하냐?"는 반응이다.
노동부 콩가루 집안인거, 지난번에 와서 이미 확인한 사실!
빨리 판정문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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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속보2] 대표단 구성하여 노동부 관계자 면담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