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6-02-15 12:46:43 |
|
|
 시설노조 동우공영지? |
 [광고]대우건설집회(060214).jpg (319.8 KB), Download : 6 |
 대우건설시설노동자 직접교섭 직접고용 쟁취 결의대회 |
|
|
.jpg)
벼랑 끝에 내몰린 시설관리 비정규직 노동자가
동지들께 호소드립니다!!
“원청인 대우건설에 맞서 원청사용자성 쟁취를 위해 선봉에서 투쟁하겠습니다!!”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업무/주거용 빌딩과 공공시설물 등에서 전기설비, 기계설비, 냉난방설비, 소방설비 등을 유지․관리하고 재난사고를 예방하는 일을 하는 업무와 다양한 외부 침입자로부터 안전을 지켜주는 보안업무, 그리고 늘 청결한 근무환경을 만들어주는 미화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입니다. 한마디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건물을 안전하게 유지관리하고, 입주사 여러분들게 편안하고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일입니다. 아마도 동지들이 근무하며 투쟁하고 계시는 현장에서도 조금만 눈을 돌리시면 가까이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입니다.
저희 대우건설의 시설관리 노동자는 대우센터를 비롯한 10여개 빌딩에서 30여년간 용역업체 하청 노동자로서 열악한 조건에서 일해 왔으며, 98년 대우그룹 부도 이후 원청인 대우건설에서 매년 용역비를 동결하고 인원을 감축하여 현재는 약 40% 이상의 인력이 감축되었습니다. 급기야는 지난 8년간 임금동결 및 삭감, 교대근무로 인해 주8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 왔습니다. 특히 미화직 노동자의 경우 법정최저임금인 통상임금 700,600원 조차 받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참아내기 힘든 것은 매년 반복되는 용역입찰로 인한 고용 불안이었습니다.
올해 원청인 대우건설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사한 임원을 대표로 자회사인 우리자산관리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시설관리 업무의 하도급 업무를 대행케 하였습니다. 원청과 자회사는 시설관리 노동자들에게 용역비 30% 이상 삭감과 인원축소를 강요하고, 이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에게 용역계약 해지를 통보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약 300여명의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해고를 당하게 되었고, 용역회사 또한 파산 위기에 몰려 있어 원청인 대우건설을 향해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동지 여러분!!
그동안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설움과 아픔을 온 몸으로 겪어 왔음에도 근본적인 해결책인 “직접교섭․직접고용”,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위력적인 투쟁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많은 노동조합들이 입으로만 “비정규직 철폐”를 외쳐 오면서도 가슴으로 받아 안고 투쟁을 조직하지 못했던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었음을 깊이 반성하며, 저희 대우건설의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간접고용 용역노예의 삶을 거부하며 원청인 대우건설과의 직접교섭을 통한 직접고용과 원청의 실질적인 사용자성 인정을 위한 투쟁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민주노총과 전국비정규직노동조합연대회의를 구심으로 정부의 “비정규 노동법 개악안”에 맞서 “비정규직 권리보장입법”을 쟁취하고자 2년이 넘게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비정규직의 절박한 요구인 ▸상시사용 기간제 노동자 정규직화 ▸특수고용 노동자 노동3권 인정 ▸불법파견 정규직화 ▸원청 사용자성 인정은 입법과정과 투쟁과정에서 왜곡되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기는 커녕 오히려 비정규직을 확산시키고 고착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대우건설의 시설관리 노동자들은 “원청 사용자성 인정”을 쟁취하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했던 사내하청 노동자들과 함께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며, 2006년 “원청 사용자성 인정”을 쟁취하기 위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 포문을 힘차게 열어 가고자 합니다.
동지 여러분!!
더 이상 단위노조의 경제적 이해관계에 갇힌 투쟁을 조직하면서 비정규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 투쟁에 연대해 달라고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비정규직의 사회적인 요구를 내걸고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계급적 연대를 통해 투쟁으로 쟁취하겠습니다. 동지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대우건설은 직접교섭에 즉각 응하라!!
대우건설은 원청사용자성 인정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하라!!
일시킬땐 주인행세 책임질땐 나몰라라 원청사용자성 인정하라!!
불법용역 철폐하고 위장도급 박살내자!!
대우건설 시설관리 노동자 직접교섭․직접고용 쟁취 투쟁위원회 |
|
|
|
|
|
6499
325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