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바닥 노숙단식투쟁 29일차 철거민3인이 심신을 가누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인마집단 용산구청은 오늘 오전 10시경 아사직전의 철거민중 가장 연장자인 부녀부장을 기습적으로 납치해서 어디론가 끌고 갔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도록 "제발 다 죽어버려라", "못 가르쳐 준다"며 괴성을 질러대는 작태에 <'혹여 끔찍한 짓을 저지르고 발작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에서 용산구청담당자를 만나러 철거민동료 2사람이 3층 계단에 이르렀을 때였습니다. 마치 작심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총무과 직원 30과 용역깡패들이 기습적으로 덮쳤습니다.
2사람의 철거민동료 중 한사람이 2m높이 계단으로 집어 던져졌습니다. 굴러 떨어진 채 사지를 부르르 떨며 졸도한 심각한 모습을 보고는 혼비백산, 모두 도망쳐 버렸습니다.
납치해간 부녀부장의 소재를 대라고 요구하는 사람까지 죽이려 계단으로 내동댕이치고 미친 듯이 발악하는 살인마 집단 용산구청 놈들이 끔찍한 짓을 은폐하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입니다.
동지들 곧바로 용산구청 앞으로 결합하여 납치해서 무슨 짓거리를 자행한 것인지 실토하도록 강제하는 항의투쟁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ㅡ 투쟁!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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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용산구청이 단식29일차 철거민부녀자 납치하고 소재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