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7-03-21 20:11:16 |
|
|
 건설운송 |
 우리도시레미콘분회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사측 방해, 충돌 |
|
|
우리도시레미콘분회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사측 방해, 충돌
3월 20일 오전 10시, ‘우리도시레미콘 사태해결을 위한 대책회의' 주최로 <특수고용 노동기본권 쟁취! 레미콘 덤프 노동자 생존권 사수! 노동탄압 분쇄! 생존권 사수! 원직복직 쟁취! 우리도시 레미콘 사태 해결 촉구 기자회견>이 우리도시레미콘 앞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지구협의 임원, 사무처 동지들과 금속노조, 보건의료노조, 건설노조 등 지역산별조직의 조합원, 그리고 우리도시레미콘 조합원 등 30여명의 동지들이 참석을 하였다.
경기도본부의 명운을 걸고 투쟁하겠다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이상무 본부장은 투쟁연설을 통해 “올 상반기 중에 경기지역의 탄압받고 있는 사업장 문제해결을 위해 도본부의 명운을 걸고 투쟁할 것이다. 노동자투쟁의 오랜 전통이었던 연대투쟁의 기운을 지역에서 다시 되살리겠다. 더 큰 연대를 모아내는 중심에 경기도본부가 서겠다."고 결의를 밝히고, 사측은 노동자들의 요구인 노조인정, 원직복직을 하루 빨리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였다.
도끼까지 들고 행패부린 회사 관리자
안산지구협 위성태 의장의 투쟁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갑자기 차 한 대가 돌진하더니 크락션을 요란하게 울리며 길을 비켜달라고 요구했다. 회장의 조카로 판명된 그는 크락션을 울려도 집회가 계속 도자 이번에는 창문을 열고 라디오 볼륨을 최고로 높혔다. 그리고는 차에서 내리더니 "왜 도로를 막고 못 지나가게 하느냐? 여기가 니들 땅이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래도 분이 안풀렸는지 농성천막을 거칠게 후려쳤다. 몇 명이 말리자 이번에는 근처에 있던 도끼를 들고 행패를 부렸다.
그냥 이렇게 끝나나 보다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측 사람들이 몰려 나왔다. 식당 아줌마, 허드렛일을 하는 늙은 아저씨, 원래는 조합원이었다가 탈퇴한 레미콘 기사들, 회사 관리자 등 20-30여명이 몰려 나와서는 본격적으로 기자회견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외설적이고 성희롱적인 갖은 욕설들, 계속되는 몸싸움, 시비걸기, 사회자 방해하기, 심지어 소방호수로 물까지 뿌려댔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모래를 퍼나를 때 쓰는 건설중장비로 사회자와 본대오사이를 막아버리기까지 했다.
기자회견을 보장하라는 참가자들의 강력한 항의로 11시가 넘어서야 다시 기자회견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석용 안산 민중연대의 사무국장의 연대사와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권미정 부본부장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기나긴 기자회견을 끝낼 수 있었다. |
|
|
|
|
|
6499
325
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