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자유출입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무력화되는 사측의 현장통제는
현장노동자의 단련과 투쟁으로 쟁취된다.
오늘은 지회장 동지도 함께 한 투쟁이었다.
물론 경비대에 비해 숫적으로 해고자들이 밀리지만,
치열한 투쟁으로 조금씩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오늘 왠지 정문통제는 느슨했고, 자유로운 퇴근광경이...
물론, 원청관리자는 이제 절대로 밖으로 나오지 않지만
경비대는 ‘밀어부쳐’라는 지시에 따라 강하게 탄압한다.
어떤 탄압에도 정당한 출입투쟁을 꿋꿋하게 진행하면서
다양한 출입투쟁으로 우리의 결의를 다진다.
오늘 본관으로 많은 관리자들이 모였다. 아마도
회장 구속과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긴급한 전체모임인 듯
정문담당 관리자는 참석을 위해 본관으로 뛰어가는 반면,
사내하청지회를 탄압하려는 관리자는 경비실로 출근하고
해고자 투쟁이 끝난 뒤에야 어슬렁 본관으로 향한다.
오늘에 포토 ⇒ “회사에 무슨 일이 있든 나의 임무는 하청탄압”
아산공장 모든 관리자(정문담당까지도)가 집결하는 가운데 탄압의 주범은 반대로 출근하고, 정문경비실에서 놀다가 본관으로 향한다. 구속된 회장나리는 이 꼴을 알란가?
매일매일 아침 정문에서의 투쟁이 당장의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조금씩 쟁취되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어떠한 탄압이 있어도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다. 투쟁!
복직판결 이행하라!
자유출입 보장하라!
해고자 복직 쟁취하자!
노조활동/자유출입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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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투쟁 30일차] 지회탄압 원청관리자 ⇒ 회사에 난리가 있어도 나의 임무는 하청탄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