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화) 오후3시에 수원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200 대오가 모여 민주노총 경기본부 주최로 행운레미콘 사태 해결을 방해하는 노동부 규탄대회를 열었다.
같은 날 오전에는 비정규노조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김태환 열사의 영정을 들고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 원청사용자성 인정 등을 요구하며 서울지방노동청 점거농성이 있었다.
두 투쟁은 비록 다른 장소에서 약간의 시차를 두고 벌어졌지만 온전히 하나의 투쟁이라고 말 할수 있다.
정부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지금 투쟁하고 있는 행운레미콘과 같은 비정규 장기투쟁 사업장 문제 해결을 전제 해야만 의미가 있다.
또한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은 서울지방노동청을 점거하며 외쳤던 요구들이 관철될 때만이 완전히 해결될 수 있다.
- 15:00 행운레미콘 사태해결 방해하는 노동부 규탄대회 시작
대회 현수막
노동부는 각성하라
사회를 보는 민주노총 경기본부 김은천 조직국장
함께한 동지들
노동부를 규탄한다
힘찬 노래
민주노총 경기본부 이상무 본부장
건설산업연맹 남궁현 위원장
힘이 되는 박준 동지
- 15:45 노동사무소장 면담을 위해 민주노총 경기본부장, 평택안성지구협의장, 건설운송노조 수석부위원장, 행운분회장 등이 행운레미콘 심재학 사장을 당장 불러들이라는 요구를 갖고 노동사무소로 들어가고 집회 계속
평택지역 동지
덤프연대 김금철 의장
경기서부건설노조 조합원
행운분회 조합원들
6월17일 부터 파업중인 태안서해분회 분회장
평택 노동자의 힘 동지
- 17:00 노동부가 이 시각까지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 전체 대오가 1층 로비로 진격
로비 점거
로비 점거
계단 점거
계단 점거
- 18:00 경찰병력 방패로 무장하고 로비로 들어와 격렬한 몸싸움 진행
- 18:30 몸싸움 과정에서 2명이 심각한 부상당하여 병원으로 후송. 이후 한 동지는 치료후 귀가하고 깨진 유리에 손을 심하게 다친 동지는 마취하고 수술을 받음. 농성장 계속 사수.
- 19:00 면담 대표단 내려와 면담내용 보고.
'노동부와 경찰측에서 행운레미콘 사장을 찾아 나섰지만 소재파악에는 실패했다고 함. 다만, 전화통화를 하였는데 사장이 술에 심하게 취해 있어 도저히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함. 이에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이 직접 사장과 통화하게 해달라고 요청하여 사장의 음주 상태 등을 확인. 실제로 당장 사장과 면담하는 것을 어렵다고 판단하고 7월7일 사측과의 대화의 자리 약속 받음.'
위와 같은 요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오늘은 농성을 일단 마무리 하자는 의견을 농성대오에 전달. 농성단은 대체로 상황에 수긍하고 농성장 정리
- 19:10 정리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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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방노동사무소 점거 투쟁 보고(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