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 기어이 끝장을 보자는 것인가!
-KTX 여승무원 투쟁 전원연행에 부쳐-
계속되는 폭력,폭력,폭력
얼마전 우리는 참담한 소식을 접해야 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평택 주민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평택에 내려간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의 곤봉과 방패에 무참히 짓밟히고 무려 600명이 넘게 연행된 것이다. 정권이 민중들에게 가한 처참한 폭력 앞에 우리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그러나 그것이 다는 아니었다. 바로 다음 날 신길운수에서 농성 중이던 30여명을 전원연행하더니,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투쟁하는 KTX 여승무원들과 연대대오를 또 다시 싹쓸이 연행하는 폭력적인 만행을 저질렀다. 참여정권 운운하더니 이제 그 가면마저 쓰기 귀찮아진 것인가? 아니면 처음부터 신자유주의적 폭력에 참여하는 정권이었다는 말인가?
너무나도 정당한 KTX 여승무원 투쟁
이 땅 비정규직들의 처절한 외침이 이미 10여년이 다 되어간다. KTX 여승무원들 역시 그 처절한 외침의 한가운데 있었다. 상대적인 저임금은 물론이거니와 주 5일 근무, 생리휴가, 육아 휴직 도입 역시 딴 세상의 이야기였다. KTX 여승무원들은 이에 정규직 전환, 체불임금 지급, 부족 인력 충원, 노조탄압 중단등의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를 위해 거리로 나섰다. 그리고 철도공사에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그녀들에게 돌아온 것은 면담이 아니라 폭력진압이었으며, 문자메세지에 의한 해고통보였다. 썩은 동앗줄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강금실, 오세훈 선거캠프를 점거하고 철도청 서울지역본부에서 농성을 펼쳤으나 정권은 이렇듯 침탈과 연행으로 화답했다.
노무현 정권 기어이 끝장을 보자는 것인가!
혹시나 했던 노무현 정권도 '역시나' 였다. 오히려 개혁의 탈을 뒤집어 쓴 채 뻔뻔스레 신자유주의 폭력의 칼날을 민중들에게 들이대고 있다. 03년의 열사정국이 채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고 있는데, 04년의 전쟁 참여가 아직도 생생한데, 작년에는 두 분의 농민을 죽이더니, 올해는 평택 주민들을 기어이 내쫒고 투쟁하는 많은 민중들에게 억압과 착취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군사정권과 노무현의 차이가 무엇이란 말인가? 더 이상 당하고 살 수 만은 없다. 반민중적 폭력정권, 노무현 정권 퇴진하라!! 민중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청년학생들의 선도적 투쟁으로 반드시 퇴진시킬 것이다!!
KTX 투쟁 정당하다! 비정규직 철폐하라!!
살인정권 폭력정권 노무현정권 퇴진하라!!
신자유주의에 맞서 평등 자유 연대로 나아가는
전국학생행진(건)
(http://stulink.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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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노무현 정권 기어이 끝장을 보자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