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사수 투쟁속보
2005년 2월 21일 (투쟁 335일차 보고)
◇ 저지! 제조공동화 ◇ 쟁취! 고용·단협·노조승계 ◇ 철폐! 비정규 직 ◇ 쟁취! 노동자세상
(주)경한(인수업체) 타격 투쟁 경과보고
“지역을 넘어 업종을 넘어 노동자는 하나다 !"
경매 후 공장재가동과 생존권사수 투쟁의 깃발을 다시 올렸습니다. 전체 조합원 투쟁 일정을 재조정하고 금강화섬을 사수하기위해 연대투쟁에 또다시 돌입하였습니다.
아침 07시 30분에 전체 조합원 중 130여명이 집결한 가운데 경남 창원소재에 있는 (주)경한정밀을 타격투쟁하기위해 약식 집회를 하고 창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집회를 통해서 우리들은 어떠한 자본이 금강화섬을 인수하더라도 3승계(노동조합, 단협, 고용)를 하지 않으면 절대로 회사를 내줄 수 없다고 (주)경한정밀 사장에게 경고를 하였고 노동조합과 합의없이 무엇이던 진행한다면 (주)경한정밀도 우리들 힘으로 문닫게 할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보과 경찰들의 사진촬영으로 우리와 마찰이 있었고 욕설이 오가는 분위기속에서 당당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집회를 마치고 인터내셔날 호텔에 지지 연대를 하기위해 버스를 타고 출발하려고 하였으나 단체로 이동을 하고 투쟁사업장에 연대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창원경찰과 전경들이 우리가 타고 온 버스를 애워싸고 감금하는 인권탄압을 자행하며 길을 막았습니다. 우리들은 도로를 점거하며 이동할 권리를 박탈하는 폭력경찰과 맞섰습니다. 30여분을 싸우고 나서 폭력경찰은 물러섰습니다. 강력한 투쟁만이 노동자의 무기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자본과 정권 박살내자!”
오후에는 노조활동인정, 고용안정쟁취, 아웃소싱반대, 생활임금쟁취, 부당해고철회를 외치며 작년 9월에 노동조합을 설립하면서부터 지금까지도 투쟁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일반노동조합 인터내셔날 호텔지회에 연대 지지방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도착하기 전 오후1시경에 직장폐쇄를 해놓은 상태였고 경찰과 전경들이 호텔정문을 막고 있었습니다.
호텔 내 입구에는 인터내셔날 간부동지들이 철농을 하고 있는 천막이 설치되어 있었고 우리들은 그 앞에서 연대 집회를 하였습니다. 인터내셔날 동지들과 우리들은 짧지만 소중한 연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며칠 전 호텔 총무팀장이 조합원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있었고 다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헌데 경찰들은 살인미수를 자행한 호텔 팀장을 아무런 법적 재제를 하지도 않고 수수방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투쟁하는 인터내셔날 호텔 동지들 반드시 승리할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공지사항◈
■ 2월 23일(수) - 13시 국회 앞에서 금강화섬 수요집중집회
■ 금강화섬 양말 재정사업 중입니다. (담당자: 011-535-9268)
■ 동지들의 많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연대하고자 하는 동지들은 연락주십시오.
금강화섬노동조합 사무국장 011-505-3270
단결된 투쟁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노동자의 뚝심으로 반드시 승리 하겠습니다!
총단결 총투쟁으로 일터로 돌아가자!
노동자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자!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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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한(인수업체) 타격 투쟁 경과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