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속 비정규노조, 10월 중순 특수고용직 파업
고 류기호, 김동윤씨 자살에 따른 민주노총 비정규 투쟁이 9월말에 본격적으로 시작돼 10월 중순에 집중될 전망이다.
민주노총과 금속연맹, 화물통준위는 22일 회의를 열어 이후 불법파견, 특수고용직 등 비정규 조직단위들을 한데 묶어 투쟁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10월10일부터 15일까지를 시기집중 투쟁주간으로 설정했다.
투쟁주간에는 파업을 포함해 집회, 대국민 선전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민주노총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류기혁 동지에 이어 김동윤 동지 자살을 계기로 불법파견과 특수고용직 문제를 쟁점화 한다는 기존 방침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 투쟁은 화물통준위 등 비정규노조 조직투쟁을 중심으로 10월 중순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통준위가 21일 투쟁본부회의에서 16일 이후 본격적인 총력투쟁에 돌입하기로 했으며, 덤프연대도 10월 중순경 전면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또 10월16일은 비정규보호입법쟁취를 위한 양대노총 결의대회가 예정돼 있으며,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속연맹 소속 비정규직노조들은 오는 28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민주노총은 이날 불법파견 정규직화와 특수고용직 노동3권 보장을 위한 전국 권역별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런 투쟁계획은 10월 중순부터 예정됐던 비정규투쟁이 9월말로 약간 앞당겨진 것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두 열사 대책 투쟁을 포함해 비정규직 투쟁을 9월말부터 10월 중순에 전면적으로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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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비정규노조, 10월 중순 특수고용직 파업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