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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7 14:38: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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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문화회관지부 |
 [대자보]‘국립’의 작은 승리, 다음은 ‘세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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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국립’의 작은 승리, 다음은 ‘세종’에서!
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이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로 인선되는 과정에서 아예 물거품이 된 일이 있었다고 한다.
국립극장예술단체지부 노동조합과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에서 국악계 초유의 대량해고사태를 일으킨 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이 국립으로 선임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투쟁했다. 기간 세종문화회관 투쟁에 연대하고, 우리 조합원들이 겪은 아픔을 함께 하며 단체의 발전을 위하여 단장이 가져야할 기본을 존중한 것으로 국립지부는 현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선임을 반대했고, 중식집회, 선전전, 항의면담, 촛불집회 등을 적극 벌인 끝에 국립극장측이 선임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매우 당연하고 상식적인 일인데도, 우리는 국립극장지부의 이번 승리가 더욱 기쁘다. 국립극장에서 단원의 상식이 받아들여진 점도 부러운 게 사실이다. 국립극장예술단체지부의 이번 투쟁은 예술노동자의 연대와 예술단체 민주적 운영의 소중한 투쟁으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 노동조합은 해를 넘기며 노조탄압과 해고사태에 대한 책임자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국악지회 조합원들이 겪은 일에 함께 아파하며 책임자처벌이라는 지극히 상식적 요구를 하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우리에겐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도덕성과 양심을 거론하기에 상대방에게 부족함이 많은 것일까.
우리는 소중한 동지애에 국립의 승리까지 보태어 서울시예술단체에 이름에 맞는 책임과 양심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다.
2006.2.14
전국문화예술노동조합 세종문화회관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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