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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5 11:08: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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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원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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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원cc 12일차 단식투쟁 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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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 271일 단식 12일차
단식11일째 위원장을 비롯해 2명의 동지가 점점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몸이 허약하신 위원장님의 모습을 보면 콧등이 시려옵니다.
그냥 지나가는 12일.. 조합원들에겐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식을 하는 동지들에겐 피를 말리는 자신과의 싸움이겠죠?
이제는 서 있는 것조차 힘겨워 하시는 위원장님을 아침마다 볼때면
어찌해야할지... 그 고통을 저희는 짐작조차 못합니다. 단식하는
조합원이 아이와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엄마 언제오냐고 보고싶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조합원 잠시
말을 못하고 울먹이며 말하더군요 “응 엄마 못가 네 생일에나 가려나“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내몸 힘든건 괜찮은데 아이가 엄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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