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해시키면 수용하겠다”
이목희-전비연, 21일 ‘불꽃 토론’ 연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 환노위를 통과한 비정규직법안에 대해 ‘끝장 토론’을 벌이기로 해 주목된다.
이 의원과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전비연) 대표자들은 2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약 4시간 동안 국회의원회관에서 법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공개 토론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입법에 반대하는 전비연쪽 토론자들이 자신을 논리적으로 수긍시킬 경우, 이를 수용해 법안 재개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이날 토론에서는 전비연쪽과 이 의원 사이에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은 지난 17일 <매일노동뉴스> 발행인 이취임식에 참석한 전비연 대표자들이 우연히 마주친 이 의원에게 법안에 대한 공개 토론을 요구, 이 의원을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전비연 대표자들은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입법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미흡하더라도 현실을 개선한 법”이라고 맞섰고, 논쟁끝에 이 의원과 전비연은 공개 토론을 열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토론 결과를 서로 존중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매일노동뉴스>가 주관하기로 했다.
전비연쪽에서는 각 업종·형태별로 약 10여명의 토론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각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논리적이고 압축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는 학습지 교사 및 보험모집인 애니메이터등 특수고용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입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이 의원은 “아직 특수고용직은 법안 형태가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이날은 간담회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며 “간담회에서 입법의 원칙이나 기준에 대한 고견들이 쏟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수고용직 관련 입법은 현재 노동부가 노사정위 논의 내용을 참조해 정부입법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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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기(이목희)닫힌니네당 구케으원과 전비연 대표자들의 비정규입법 끝장토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