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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을 위협받은 어머니 노동자들, 냄비시위하고 삭발식 하자
도철 사장 찬반투표 부쳐!!!
- 4시간 파트타임안과 종전 계약제도 찬반투표 99-100% 조합원 종전 계약제도를 선택
◆ 4월 14일 오후 3시 경부터 찬반투표 실시
4월 15일 도철 영업본부에서 집중
◆ 종전 계약대로 안될 경우 17일부터 2차 총파업 투쟁
1. 4월 14일 여성연맹 산하 도시철도 청소용역 5․6․7․8호선, 차량기지 노조 어머니 노동자 500여 명이 한국 최초로 냄비시위에 나섰다.
2. 14일 오전 9시 여성연맹 이찬배 위원장이 도시철도공사 사장 면담을 위해 기습적으로 사장실을 들어갔으나 30여 명의 회의를 진행하는 중이라 바로 들려 나왔으며 오전 10시부터 도시철도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여성연맹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삭발식을 거행하였다. 조합원들이 답십리역까지 행진을 하고 전철로 이동하여 서울시의회 앞 12시부터 냄비 시위를 전개하였다.
3. 이날 대회사는 여성연맹위원장이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도철사장이 면담도 안해주어 삭발한 심정을 이야기 하고 도철의 탄압에 맞서 힘찬 투쟁을 당부하였다. 연대사는 서울지역본부 이남경 사무처장이 서울시의회가 시의원의 연봉은 6500만원으로 올리려고 하면서 최저임금 노동자를 희생시켜 예산 절감을 하는 것은 투쟁으로 막아야 한다고 힘찬 투쟁연설을 하였으며 힘찬 율동까지 선보여 집회 분위기는 최고조가 되었다. 점심 식사후 오후2시부터 재개된 집회는 한국합섬 해고자 노래패와 율동패가 신나고 힘있는 공연을 보여 주었고 냄비 박수와 어우러져 집회분위기는 계속 고조 되었다. 이어 심재옥 서울 시의원이 임기가 다되었지만 4년전 처음 시작할 때 힘이 되고 동기를 부여했던 청소노동자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아직도 최저임금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받기 위해 고용불안을 막기위해 이어지는 투쟁이 아직도 지속되는 현실을 바꾸어 내자고 힘찬 연설을 해주었다. 그리고 최도은 가수가 “노동자 되어” 등 조합원의 정서에 맞는 노래를 힘차게 불러주었다.
4. 서울 도시철도공사 음성직 사장은 시의회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본회의가 끝나면 심재옥 시의원과 도시철도 청소용역 고용승계 문제로 면담이 되어 있었으나 끝내 자리를 떠나 만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고 노조에서는 도시철도공사가 끝내 비정규직 노동자를 인정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집회를 모두 정리하였다. 이후 투쟁에 대해서는 도시철동공사의 입장을 확인한 후 17일부터 투쟁일정을 배치하기로 하였다.
5. 한편 시의회 앞에서 냄비 시위를 하는 사이에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동영상을 만들어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청소 노동자들에게 더 좋은 근로조건을 만들어 주려 했다고 감언이설을 늘어놓으며 도시철도가 내놓은 4시간 파트타임제가 좋다는 설명을 장황하게 하였다. 그러면서 조합원들이 도시철도 안이 좋은지 종전 계약제도가 좋은 지 선택을 하면 그 의견에 따르겠다고 발표하였다. 뒤이어 오후 2-3시경 관리소별로 청소관리장들을 모이게 하여 찬반투표를 실시하였다. 도시철도공사는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하면서 파업집회 대오를 다 불러 모이게 하는 등 집회 방해를 의도적으로 하였다.
6. 이러한 도시철도공사의 찬반 투표 실시는 노조에서 1,381명 전원 서명을 받아 종전 계약대로 해달라는 요구를 도시철도공사에 전달하였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찬반 투표를 하는 것은 노조에 대한 무시이고, 3일간 파업집회 때문에 들어주는 것이라는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서 이다.
7. 4월 15일 노조에서 집계한 바에 의하면 15개 관리소에서 대부분 95-100%가 종전 계약대로 하는 것에 찬성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8. 남은 것은 음성직 도철 사장이 동영상으로 보낸 담화문 내용대로 청소용역 조합원들의 의견대로 종전의 계약이 지켜 질것인지는 17일 최종 확인 될 것이다. 이에 노조에서는 17일부터 일주일간 도시철도공사 앞에서 집회 신고를 내고 최종 확인이 되는 대로 투쟁을 배치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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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노동자 냄비시위하고 삭발하자 도철사장 찬반투표부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