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노동자의 피를 빨아먹는 지원팀장들...
어용 한국노총 철근지부 설립으로 또 다시 파업투쟁 훼방
2004년 대구경북지역건설노동조합은 회사측의 일방적인 임금삭감과 휴식시간도 없이 일을 시키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바꿔내기 위해 3일간 현장을 멈추고 파업투쟁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일당 1만원 인상과 점심시간 휴식보장을 쟁취했지만, 철근지원팀장들은 투쟁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조합원을 배신하는 행동을 취했다. 공사수주가 어려워지자 철근지원팀장들은 어렵게 따낸 점심시간 휴식보장을 경쟁적으로 반납하며 노동강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또한, 지난 2005년 겨울 진솔건설에서 일방적으로 임금을 5천원 삭감 했을때 가장 먼저 동의 한 사람들은 바로 철근지원팀장이었다. 그것도 모자라 임금삭감이 없었던 다른 현장에서도 마치 임금이 삭감된 것처럼 철근노동자를 속였고 그 차액을 착복한 것은 또 누구였든가? 바로 철근 지원팀장이 아닌가?
노동조합에서는 2006년 임금인상을 위한 철근지원팀장 간담회를 3차례에 걸쳐 진행하였지만 임금인상투쟁을 반대한 것 또한 지원팀장이었고 끝내 자신들의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노동조합과 결별을 선택한 것 역시 철근 지원팀장이었다.
철근노동자들의 피땀을 쥐어 짜내 먹고 살아가던 이들이 이제는 10만 건설노동자의 희망 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조합의 전면적인 파업을 깨고 분열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어 어용노조까지 만들겠다 선언을 하였다. 철근 노동자들을 영원히 자신의 노예로 만들고 피를 빨아 먹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
“7월 1일부터 재외국민특별법”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건설현장에서 노동조합의 분명한 입장은 “조합원 우선고용, 대구지역 건설노동자 우선고용” 쟁취에 있다. 이미 대구시와, 주택공사에서는 대구지역 건설노동자 우선고용에 대한 부분을 50% 이상으로 하겠다고 서면으로 확답하였고, 전문건설업체와의 교섭에서도 조합원 우선고용에 대한 단체협약 요구안은 가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또한 건설산업연맹의 공식 입장도 국내노동자 보호조치 없이 진행되는 무분별한 외국인 도입은 반대하고 있다.
철근지원팀장은 어용노조의 대명사인 한국노총으로 기어들어가 건설현장 철근지부를 설립하기에 앞서 철근 노동자들의 피를 빨아 먹는 범죄행위부터 중단하고, 몇몇 지원팀장의 임금갈취와 착복을 지속시키기 위한 불법용역, 불법파견부터 근절하여야 할 것이다.
철근 조합원 동지여러분 !
언제까지 거머리 같은 철근지원팀장에게 피를 빨리며 2중 3중으로 착취당하며 살아갈 것입니까? 아니면 현재 노동조합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금인상을 위한 총파업에 동참함으로서 전체 철근노동자의 살길을 찾을 것입니까? 조합원 동지들의 단결된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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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경찰의 노조탄압과 파업파괴 행위에 이어 이번에는 엉뚱하게도 한국노총 철근지부가 대구에 설립되었다. 철근지원팀장들로 구성된 한국노총 대구지역일반노조 철근지부는 설립을 알리는 “우리는 일하고 싶다”는 선전물을 통해 민주노총 건설노조와의 결별을 선언하였다. 사진은 노동조합으로 보내온 조합 탈퇴자 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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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노조의 자문노무사로 활동중인 노무법인 참터의 이경호 노무사가 철근지원팀장의 도발적인 행동을 어떻게 바라보야야 하는지에 대하여 철근조합원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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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노조가 철근지원팀장의 임금착취와 착복행위, 그리고 불법다단계 하도급 진정을 하자 이들이 모여 한국노총에 들어갔다. 철근노동자의 등에 빨대를 박아놓고 그동안 빨아먹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한국노총을 등에 업고 피빨아먹겠다는 것이다. 이들을 노동조합으로 받아준 한국노총은 해명해야 할 것이다.
<br>[총파업 돌입 18일차 선전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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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table width='600' style='border:1 solid #999999'><tr><td class='related' style='padding:7'>***** 이글은 대구경북지역건설노동조합에서 제명당하거나 탈퇴하거나 노동자의 피땀을 빨아먹는 행위를 하여 노동조합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자들이 한국노총 철근지부를 만들어 노동조합의 파업투쟁을 왜곡하고 분열시키기 위해 만든 유인물이다.
철근 조합원 동지들의 정확한 이해와 판단을 돕기위해 전문 그대로 옮겨 싣는다.<br>
우리는 일하고 싶다
2004년 핏발 세우며 외쳤던 우리의 그 뜨거운 함성을 기억하십니까?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그렇게 투쟁하여 쟁취했던 임금 인상에 있어서 그 주역은 건설노동조합의 힘이 아닌 현장에서 같이 일을 하는 철근공과 지원팀장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 우리의 힘으로 쟁취하여 인상하여 인상시틴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한다고 했을 때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우리의 힘으로 올린 임금을 건설노동조합에서는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저희 철근 지원 팀장들이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것은 철근 노동자들의 이익보다는 건설노동조합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확신과 판단이 있었습니다.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에서는 2004년 철근 노동자의 전폭적인 지지 하에 임금 인상을 쟁취했고 이는 건설노조에 초석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의견을 피력한다고 배신자로 규정하고 전화 및 문자로 갖은 욕설 및 폭언을 일삼았습니다. 팀장들도 현장에서 일하는 같은 동료로 임금이 인상되면 팀장 임금도 동시에 인상되는데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룰 이간질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이번 파업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건설노조 집행부에 묻고 싶습니다.
7.1일 부터 재외국민 특별법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는 건설현장의 외국인 노동자가 대구지역에서 근무할 때 대구지역 건설노조는 대구지역 노동자에 대한 아무런 보장도 없이 외국인 노동자도 건설현장 노동자들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겠다고합니다. 그러면 대구지역 건설 노동자들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건설노동조합에서는 17만원의 임금을 받아주겠다고 하는데 다른 지역의 임금과 비교해 본적이 있습니까? 서울, 대전, 부산, 광주, 울산의 철근 지원단가를 아십니까?
저희 철근 팀장들도 적정한 수준의 임금인상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타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17만원의 임금이 인상된다면 서울, 대전, 부산등 전국 각지에서 몰려오는 타지역 철근노동자들의 유입을 어떻게 막겠습니까? 외국인 노동자(중국 교포의 경우 5년)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현실에서 과연 대구에서 우리들의 설자리가 얼마나 남아 있겠습니까?
우리를 볼모로 하여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명목 없는 싸움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을 현실적으로 바로 판단하고 행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에서 도둑놈 및 배신자 취급을 받아 오던 중 현명한 판단으로 민주노총 건설 노동조합과 결별을 선언함과 동시에 한국노총 건설현장 철근지부를 설립하여 우리의 진실을 노동자들에게 심판 받고자 합니다.
1. 우리의 목적은 노사화합으로 인한 고용창출 및 고용안정에 있다.
1. 우리는 정당한 대우를 원하며, 현실적 노임에 조정을 (인상)원한다.
1.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근로시설의 안전과 청결을 원한다
한국노총 대구지역일반직노동조합 건설현장 철근지부
김대식, 윤삼명, 이재욱, 이창선, 이규선, 제병길, 서길진, 신정호, 김경진, 김정득, 오보원, 소주호, 정정권, 박성현, 이영재, 김진성, 안중기, 서영곤, 이종구, 이창옥, 장호철, 이태권
모든 대구·경북 철근노동자들의 복리증진을 위할 것을 약속드리며 종전의 잘못된 판단으로 철근노동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하여 이후로는 철근노동자들이 하나 되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문의전화: 629-0420</td></tr></ta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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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총파업18일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