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은 이시간 민주노총 게시판의 참여광장과
현장투쟁 통신에 올린 글들이 또 지워졌군요.3번째.
글을 쓴사람은 아니지만 그내용이 우리 노동자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참 의미신장한 글이고 신자유주의의 광풍과
정치력의 부재속에 살아가면서도
너무도 편협하게 가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제발 여기서는 올린글을 지우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전국에 장기투쟁사업장 모든동지의 조속한 타결과
코오롱.구미 오리온. 창원 대우 비정규지회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26일 창원에 내려와서 노동자는 하나라는 참된 정신을
일깨워주고 실천으로 보여주신 전비연 산하 모든동지님들과
기타 참석하여주신 민주노총 활동가 여러분께
지역의 지도부를 대신하여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수고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노동운동의 위정자는 경남에서 모드두 떠나라. 2006/03/26 20: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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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조합원입니다.참 경남본부에서는 비정규직.하청.일용직.정규직.전교조.공무원.대기업 소속
조합원에 따라 도본부 사업과 활동이 달라지는데 결례를 범하게 되었습니다.그래도 할말은 해야겠습니다
투쟁인사 곡절하고 오늘 창원대우에 들른이야기를 잠시 하고자 합니다.
왜 갔나구요.
25일 토요일 전국노동자 대회일정을 창원대우에서 지역집회를 한다는
공지 사항의 문자메세지를 받았기에 갔습니다.
택시에서 내린 대우공장은 제가 평소에 지나가면서 보았든 그러한 공장이 아니었습니다.
공장입구 중간 컨테이너 4-5개와 철망.그리고 공장 담벼락에
철망과 하얀 화이바를 쓴100여명의 대우작업복의 사내들.
그맞은편에는 10여명의 노조투쟁복을 입은 낮선 사내들.
투쟁조끼 뒤에는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문구와 전주 현자.충남.등등
자동차 업종의비정규직 노동자인 이방인이 있었고 대우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 3명이있을 뿐이었습니다.
글을 쓰는 나처럼 간혹 시내버스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온 사람들은 한결같이 말하였습니다.
오늘 집회 안합니꺼.와 취소 되었는데예.
와 타지사람만 있고 경남 사람들은 아무도 없습니까.
제가 그래도 경남 사람처러 보여서인지 저에게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고공농성 돌입때 즉각 달려와 수삼일동안 연대하고 있다는 노동자의 모습에서
참 우리 지역에서 너무 무관심 하고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의 말을 읇조리든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하였습니다.
이곳 창원날씨 낮에는 공단로에 개나리꽃과 일부 벗꽃이 피었지만
밤 날씨는 아직 매섭기만 합니다.
가을 투쟁 조끼를 입고서 꾀죄죄한 모습에 얼굴과 몸에는 한 두군데 상처가 있고
방송차에 앉아 카스테라 .보름달 빵을 먹고있는 그들의 모습.
그분들이 그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리는 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여기 경남에는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습니까.
지역에 혹시 비정규직 연대단체라도 없습니까 !
잠시 주위를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지역에서 취소한 대우고공농성 엄호집회를 오후 3시에 전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개최한다고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아차.충남아산.울산현자.전해투 명칭의 빨간조끼.......
하지만 답답하게도 5만조합원을 자랑하든 경남의 조합원은 보이지않고
다친몸을 이끌고 나타난 수명의 대우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과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 뿐입니다
언제나 비정규직 노동현장에 나타나서 힘찬 연설을 하든 지역의 민주노동당 당원과 간부도
비정규직 철폐에 최선을 다하겠다든 선거 포스트의 수많은 지역 간부도
아쉽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우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은 아니지만 왜 대우 비정규직 ㅡ지회가
창원에서 생겨난지 저는 똑똑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말 안할랍니다.
한마디로 한마디로....................
비정규직 지회 출범시 지역에서는 대단하였습니다.
지금 5월 선거에 나서시는 동지들의 열띤 환영과 경남본부에서의 성대한 환영.
불과 1년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남에 살면서도 타지역 비정규직 노동자들 수십명에게
구사대에 포위되어 목숨마저 위협받는 창원공단의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고공농성 투쟁 조합원이 그들에게 연대되어 보호되고 절박하게
투쟁해 나가는 현장이 참 너무도 답답하였습니다.
도본부에서는 지금 이시간 이후부터 명확히 해주셔야 할것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들은 이야기처럼 대우 정규직 노조지부의 집회취소에 따라 취소를 하였는지.
지난날 울산처럼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도화선으로 수백명을 조직한
창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대한 오늘날의 입장[아마 지금 임원님들이 그때도 자리에 있었습니다]
과 경남 에서활동하는 지역의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대한 진실한입장을.....
비정규직 노동자는 매사에
정권에 왕따 당하고 이용됩니다
자본에 왕따 당하고 이용됩니다
위정자에 왕따 당하고 이용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골이 나서 견딜만합니다.
하지만 더욱 못견디는것은
노동자는 하나다 라는 오늘 낮선 사내들의 투쟁복의 문구처럼
같은 동지에게 같은 소속에서
왕따당하고 만만히 이용당하다가 방치되는것입니다.
이젠 자꾸 글도 쓰기싫고.떠들지 않을렵니다.
물이 더럽고 혼탁하면 차라리 가지나 말것을 ..무슨 희망을
가져보겠다고 머물고자 하였든 나자신이 바보인것 같습니다.
수고하십시요. 잘살아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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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위정자는 경남에서 모드두 떠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