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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2 16:06: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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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하이스코비정규직 |
 투쟁보고]크레인 점거농성 2일차 오전 투쟁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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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보고]크레인 점거농성 2일차 오전 투쟁보고
정몽구회장은 비정규직과의 약속을 지켜라!
밤새 현대기아차 신축사옥 앞에서 추위에 떨면서 잠을 잤습니다. 땅을 요삼아 하늘을 이불삼아 그렇게 서울에서의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얇은 침낭에 의지해 잠을 청했는데 서울의 날씨는 따뜻한 남도와 달리 엄청 춥더군요.
추위를 떨치기 위해 6시에 일어나 간단한 아침 조회를 하였습니다. 밤새 크레인 위의 두 동지가 추위에 떨며 잠을 설쳤을 것이기에 우리는 동지들에게 아침 인사부터 했습니다. 힘찬 함성과 소리통으로 그리고 노래로 동지들에게 힘을 주었습니다. 동지들도 120m 크레인 위에서 힘찬 팔뚝질로 대답해 왔습니다.
오전은 특별한 일정없이 보냈습니다. 점심을 먹고 한 때 긴장했습니다. 유압크레인이 공사현장에 투입되는 바람에 우리는 그것으로 진압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노파심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공사를 위해 투입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감옥에 간 그룹총수가 책임져야 할 약속이행을 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대기아차그룹의 계열사이고 기획총괄본부가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기에 현대기아차는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난해 그룹에서 약속한 해고자 복직약속을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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