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화요일- 아침 출투 - 민주노동당이 승리할 느낌이 온다>
나침 07시 나는 구정문 밖에 섰다
오늘도 민주노동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여러 당원이 나와 이곳 저곳서 손가락 4개를 펴고
"투표합시다"를 외쳤다
현대차 회사복을 입은 노동자도 보였고, 현대중공업 회사복을 입은 노동자도 보였다
앞명이 있는 김종훈 시의원과 다른 지역구 시,구 의원도 보였다
<옛날 이야기 - 마귀 할멈이 다녀간 자리>
옛날 한 나라에 마귀 할멈이 살고 있었다
그 나라 백성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마귀 할멈의 마수에 걸려 맹종하고 있었다
이 마귀 할멈은 워낙 간사하고 거만과 교만심으로 가득차서 순진한 사람들은
이 마귀 할멈의 나쁜 짓을 도무지 눈치채지 못했다
이 마귀 할멈의 아버지는 나라 잃은 백성들이 제나라 다시 찾겠다고
독립투쟁을 할때 그 독립 투사들을 때려잡던 천박한 무사였다
강대국에 의해 그나라가 독립되자 은근슬쩍 국내에 잠입해 다시 군장교가 되었다
마귀 할멈의 아버지는 18년간 강압통치를 하면서 부와 권력을 축적했다
권좌에 오를때도 총칼로 권력을 강제로 빼앗았다
마귀 할멈은 어려서부터 돈과 권력에 뭍혀 살아서 가난이 뭔지 어려움이 뭔지 모른다
너무도 풍요롭게 살았고 지금도 아비가 정경유착으로 축적한 부와 권력으로
잘먹고 잘살고 있다
그런 그가 서민의 아픔을 알겠는가?
그런 그가 노동자의 고통을 알겠는가?
그 애비의 그딸이라 그런지 마귀 할멈도 참 권모술수에 능하다
아무래도 권력있는자가 서민의 아픔을 헤아려 줄거라고?
순진한 서민은 오늘도 그의 꼬득임에 넘어간다
사실은 자신의 부와 권력,기득권을 독차지 하기 위한 음모 인줄은 모르고...
<정치귀족>
권모술수에 능한자
피도 눈물도 없는자,간에 붙었다,쓸개에 붙었다 잘하는자, 정경유착의 주범, 재벌에게 정치자금
뒷거래 하는자, 재벌과 한통속, 재벌을 위해 불법파견 눈감아 주는자,노동자 노자도 모르는자
노동자 깔보는자, 거만하고 교만한자, 가난함의 서러움을 모르는자, 노동착취,노동탄압에 동조하는자
기득권자의 앞잡이 일뿐...
나는 그런 천박스런 유형의 종자가 싫다
<이제 노동자 모두가 '노동귀족'이 되는 세상을 만들때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노동자는 노동자를 선택한다
노동자를 깔보는 '정치귀족'은 절대로 선택하지 않는다
재산을 이미 수십,수백,수천억을 가지고 있어 노동하지 않고도 기득권이 돼버린 정치귀족이
꼴랑 1년에 5천 벌어 들이는 노동자보고 노동귀족 운운하다니 이 얼마나 기막힌 현실인가!
도데체 노동자를 얼마나 멸시했으면 그런 망발을 서슴치 않는단 말인가!
현장에서 생산하는 노동자가 천대받는 세상은 올바르지 못한 세상이다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짐승처럼 학대받고,기계취급에 노비취급까지 받으며
인간차별 받는 사회는 천박한 사회다
노동자를 업신여기는 '정치귀족' '자본귀족' 사회는 뒤집어 엎어 버려야 하지 않겠나?
년봉 5천만원의 '노동귀족'을 국회로 보내 노동귀족의 매운맛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리고 '노동귀족'을 국회로 보내서 땀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모두 잘먹고 잘사는 사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가?
울산 북구 이번 보궐선거는 모든 노동자가 '노동귀족'이 될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전초전이다
그래서 나는 민주노동당 후보를 지지 하는 것이다
노동자 후보가 국회로 진출해야만이 정권과 자본이 노동자를 더이상 깔보지 않는다
정치귀족은 노동자를 업신 여겨야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확보 할수있다
그런 작자를 국회로 보내는건 노동자 생존권에 상당한 위협이 될뿐 아니라
끝내는 '빈깡통'찬 노동자로 추락 되고야 말 것이다
노동착취 구조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확보하는 정권과 자본...
그 조직의 최전방 총알 받이가 바로 '정치귀족'들인 것이다
왜? 우리 노동자의 피와 땀의 결과물이자 결정체인 귀한 노동력의 가치를
정권과 자본,정치귀족에게 눈뜬채 다 빼앗겨야 하나?
이번엔 정치귀족 뽑지말고 노동귀족 뽑자!
그래서 우리 노동자와 서민 모두가 '노동귀족'이 될수있는 희망이라도 품고 살자
마귀할멈의 꼬득임에 넘어가면 그런 희망조차 물거품이 되고야 말 것이다
이번 선거는 노동자 모두가 노동귀족이 되기위한 투쟁이다!
<점심시간 식당에서 - 어느 비정규직 노동자들>
"우린 민주노동당 찍을 건데요"
희망이 보인다
점심때 식당에 밥먹으로 갔다
앞과 옆에는 새파랗게 젊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여럿이 모여 밥을 먹고 있었다
한 사람이 물었다 "일하는데 악수하고 간사람 누꼬?" 그러자 옆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그사람이 단병호 국회의원 아이가. 니 그것도 몰랐나? 와~ 니 출세했네. 국회의원하고 악수도 다해보고..." 그러자 말을 이었다. "그 분이 악수 하자고 손내밀길래 장갑 벗으려하는데
벗기도 전에 손을 콱 잡더라""장갑에 기름 묻어 시커먼데..."
"가슴에 '불법파견 철폐' 뺏지도 달고 있더라"
난 옆에서 듣고 있다가 어디 사는지 물었다
북구에 산다고 했다. 나는 단병호 의원이 누구이며 비정규직 철폐하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그랬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우린 민주노동당 후보 찍을건데요"라고 말했다
그리곤 밥다 먹었는지 식판을 들고 식당에서 나갔다
나는 식당에서 보았다
노동자 국회의원이 푸른 신호등의 빛을 발하고 있슴을...
<무서워서 선거운동 못하겠어요?>
나는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이 궁금했다
그래서 정갑득 선대본에 전화를 해보았다
분위기 어떠냐고 물었더니 "느낌은 좋은데 무서워서 선거운동 하기가 겁나요"라고
젊은 여성 자원 봉사원이 말했다
다른 정당은 모르겠으나 민주노동당엔 여성 당원이 많은거 같다
이번 선거운동에도 열성을 다해 정갑득 후보를 당선 시키기 위해 발로 뛰는 모습을 보았다
선거운동원들이 낮에 마을 곳곳을 돌면서 선거운동 한 이야기 도중에
괴한들이 난데없이 나타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위협을 가하고,욕설을 퍼부으며 지나 가더라는 것이었다. 누구더냐고 물었더니 000후보측이었단다
아직도 50~60년대식 깡패정치가 판치는지?
아님 조폭 정치가 부활이라도 한건지?
허긴 지금의 보수골통정당의 원조가 50년대 독재 정치한 이승만 친미 정권으로부터이니 오죽하랴
깡패들 앞세워 정권을 폭력으로 유지해 왔으니...
껄렁한 등빨들이 지나가며 시비걸면 얼마나 무섭겠노?
일명 깍두기 정치?
아직도 0나라의 정당운영을 구태의연으로 밖엔 못할까?
<20시 정문 밖에서 1인 시위 하다 - 선관위 골때리는 유권해석?>
20시 난 일마치고 정문 밖으로 나갔다
이미 민주노동당 당원들이 2명씩 짝지어 여기저기서 마지막날 선거운동이 한창이었다
난 밖에 나가서 현수막을 꺼내 걸쳤다. 어느 당원이 날 동와 주었다
한나라당 유세 차량이 시끄럽게 지나갔다. 개조한 차량위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런데 엉? 길건너 저사람들 뭐하는 거고?
길건너 미확인 생명체가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을 비디오로 찍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옆에 있던 선거운동원에게 알렸다
선거운동원 두사람이 비디오 찍세들에게 접근했다
가서 대화중이었는데 난 궁금해서 건너가 보았다
난 딴나라당 사람들인줄 알았더만 울산 선관위 두사람이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을 감시하고 있었다
왜 비디오 찍냐고 하니까 불법이라 증거를 남기는 중이라 했다
무엇이 불법이냐고 따졌다. 처음엔 참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물었었다
그랬더니 선관위 증명서를 내보였다. 선관위증을 왜 주머니에 감추고 다니지?
가슴에 당당히 달고 다녀야 하는거 아닌가?
신분은 확인 되었고... 이젠 이유가 궁금했다. 그래서 물었다
난 왜 불법인지 이유를 대하고 다그쳤다. 그랬더니 선거법 책자를 펴 보여 주었다
거긴 2인 이상 무리지어 선거운동하면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두명이 몇미터 간격으로 붙어 있으면 불법이라는 규정이 없었다
다만 '2명 이상 무리지어 있으면 불법선거'라는 규정 뿐이었다
그래서 2명만이 붙어 있고 나머진 떨어져 있지 않느냐고 따졌다
선관위 직원들은 정문 밖 경비실 앞에 무리지어 있어 불법이란다
그래서 "그럼 몇미터 떨어져 있어야 합법이냐"고 다그쳤다
그런 규정은 없고 그것은 선관위 직원이 임의로 규정을 정한다고 대답했다
정말 웃기는 선관위 직원이다. 완전 지 멋대로다. 무슨놈의 법이 그렇노?
지 멋대로 유권해석? 정말이지 골때리는 유권해석 아이가?
내가 계속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자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 두분이
"우리가 알아서 처리 하겠다"고 말하며 나보고 가라고 했다
그래서 난 다시 제자리로 갔다. 한참 후에야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이 돌아왔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른다. 다만 간간히 높은음이 들리곤 했다
민주노동당 선거운동원이 돌아온후 선관위 직원들은 카메라를 다시 집어 넣었다
난 1인 시위 하다말고 신경이 쓰여 계속 길건너 돌아다 보곤했다
선관위 직원들은 끈질기게도 가지 않고 계속 감시중이었다
난 40여분쯤 퇴각했다
10월 25일 12시면 모든 선거운동 일정이 끝난다
그리고 10월 26일 06시부터 20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이제 모든 것은 하늘의 뜻에 맡겨야 한다
나는 민주노동당 울산 북구 재선에 기호 4번 정갑득 후보가 당당히 당선의 영광을 안았으면 좋겠다!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투쟁!
<국회의원 당선 되시더라도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절한 생존권 투쟁을 외면 말아 주시길...>
(또다시 앞으로)
가버린 세월을 탓하지마라
지나간 청춘일랑 욕하지마라
아직도 태양은 우리의 머리 위에 빛나고 있다
부딪혀 깨어지는 파도와 같이
산산히 부서져서 다시 모여라
어차피 우리는 한 배의 운명이니까
자 저 쓰라린 세월도
기름밥 눈치밥의 나날도
자 또 다시 일어나 역사에 발맞추어 하나 둘 셋
앞으로
또 다시 앞으로
눈덩이 쇳덩이로 앞으로 굴러
끝내는 우리가 건설할 세상을 향해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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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일 울산 선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