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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일이 넘는 긴 시간의 투쟁.
그러나 정리해고를 자행한 코오롱 자본은 노동자들에게 아무런 화답도 없습니다.
기업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손실을 오로지 노동자에게 고통을 전가했을 뿐.
"분명 대화만 한다켔는데, 왜 긋게 만들어? 니들이 왜 무력으로 진압하는 거야?"
27일 새벽, 회장 집 안에서 사복경찰의 폭력진압에 맞서 자해로 항거한 직후 끌려나오던 코오롱 노조 최일배 위원장의 목소리는 지금 이 땅에 벌어지는 모든 착취와 탄압, 그것들을 위해 더욱 거세지는 차별과 그리고 폭력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 너무나 큰 메아리 입니다.
집안에 분명 회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나중에 상무가 나타난 것이 증명), 회장은 코빼기도 안 비치고, 대화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무력진압시켰을 뿐입니다. 사태 해결 의지가 전혀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20여일째, 15만볼트 고공철탑에서 계속 투쟁 중인 코오롱 해고노동자들 3명이 있습니다.
이미 알려지고 이곳에 영상으로도 소개했습니다만, 다시한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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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 동영상]대화만 한다켔는데, 왜 긋게 만들어?(59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