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홈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
 |
|
|
 |
2005-12-29 03:42:40 |
|
|
 부지매 |
 DSC02620.JPG (149.3 KB), Download : 15 |
 DSC02624.JPG (152.9 KB), Download : 15 |
 <부지매 28일째>비정규직 농성, 2005년 시작과 끝을 장식하려나? |
|
|
부산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천막농성 28일째
<12월27일자> 비정규직 농성, 2005년 시작과 끝을 장식하려나?
세밑을 앞둔 부산시청 광장, 대형홍보탑 밑에 조그마한 천막이 자리 잡은지도 16일째.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은 부산역 광장에서 있던 날들을 합하면 오늘로 26일째 농성을 계속 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은 천막과 침낭으로 혹한의 추위를 막아가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하루 두 끼를 라면으로 때우기 일쑤고, 밤 12시 이후에는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아야 한다.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은 20,30대로 젊은 나이, 그래서 “이정도 추위는 어려울 것 없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여성노동자들인 이들은 교대로 하는 철야농성에 감기에 걸려 병원 신세를 교대로 지기도 한다.
이들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이 일했던 지하철 역사 곳곳에는 내년 1월 1일 부산교통공사 출범을 축하하는 포스터와 현수막이 붙어 있다. 이에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은 “우리도 일하고 싶다”란 포스터를 만들어 지하철 역사 곳곳에 붙일 계획이라고 한다.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등이 참여해 꾸린 ‘부산지하철 비정규노동자 고용승계대책위’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늘은 낮 12시 시청 광장에서 대책위 집중집회를 연다. 대책위 집중집회는 매주 화요일마다 열릴 예정이어서 다음 주에는 1월 3일에 열린다. 부산지하철 비정규노동자 고용승계 집회가 2006년도 부산지역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노동자집회가 될 전망이다. 오늘 저녁과 29일 저녁 시청 광장에서는 부산지역 현장 문화패들이 준비한 촛불문화제도 열릴 계획이다. 부산지하철 매표소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은 30일 부산교통공단 이사장 퇴임식, 내년 1월 2일 부산교통공사 이사장 취임식에 가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피켓팅도 할 예정이다.
2005년 1월 1일에는 대부분이 60대인 부산대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이 농성이 있었다. 2006년 1월 1일에는 20,30대 젊은 부산지하철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의 농성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양극화 시대 ‘삶의 불안’에 맞선 비정규노동자들의 파업과 투쟁이 빈발해지고 있다.
2005년 부산대 해고 비정규노동자들이 2달여 투쟁 끝에 일자리를 찾았듯이, 부산지하철 해고 비정규노동자들도 해를 넘기기 전에, 아니면 2006년에라도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끝)
부산지역 일반노조 지하철 비정규직 매표소 해고노동자 현장위원회
|
|
|
|
|
| | | |
6499
325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