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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살기 위한 투쟁....
매직쉐프 늙은 노동자들이 파업의 깃발을 올리고
직장폐쇄 26일, 천막농성 14일만에 천막농성을 해단했습니다.
우리가 요구했던 것들은 모두 쟁취하지 못했지만,
노조활동 보장, 해고자 복직과 정년시한의 연장, 임금 10만원 인상, 중시대 무상지급, 직장폐쇄 기간 임금 지급 등 노조를 인정받고 일정하게나마 노동조건의 개선이라는 성과를 쟁취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서공단노동자들에게 주 40시간제로 인한 임금삭감의 부당함을 많이 알려내고
적은 수의 조합원이라도 단결하고 투쟁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
우리는 압니다.
노동조합을 만드는 것보다 지켜내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그것도 성서공단에서는 그 민주노조를 지켜내는 것이 더욱 더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매직쉐프 늙은 노동자들은 투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노동자가 단결하고 연대하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질긴 놈이 승리한다는 노랫말처럼 노동자가 끈질기게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민주노조를 현장에 뿌리내리고 성서공단의 영세사업장 노동자들과 늘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 동안 저희들의 투쟁에 늘 연대해 주신 지역의 동지들과
출퇴근길 오며가며 많이 박수쳐 주시고 격려해 주신 성서공단노동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월 25일 저녁 지역동지들과 함께 천막농성 해단식을 했습니다.
해단식을 마치고 천막안에서 지역동지들과 함께 막걸리 한잔을 나누었습니다.
다음 날 그 동안 정(?)들었던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천막농성 지킴이를 하면서 매직쉐프 동지들이 천막안에 나란히 걸어놓은 투쟁조끼들이 보기 좋아서
한컷 찍었습니다.^^
함께 연대해주신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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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 매직쉐프 천막농성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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