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천연옥과 한국철도 김채숙 위원장의 반조직행위의 진실
1. 들어가는 말
연맹은 지난 몇 개월 동안 당면 총파업투쟁을 조직하고 투쟁하면서 내부적으로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와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의(이하 부산, 한국철도로 약칭함) 계속되는 문제제기로 조용한 날이 없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오해가 있다면 사실 확인을 통해 풀고자 인내심을 갖고 5개월 이상을 노력해왔다. 공식적인 회의체계에서는 물론 비공식적인 자리에서도 계속 이런 기조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갈수록 더해지는 연맹에 대한 일방적인 비방과 곡해는 부산과 한국철도 단위노조 조합원들에게 더욱 더 불신과 혼란을 가져오고, 상식을 넘어서는 이들의 행위는 설사 어떤 타협안을 내놓더라도 중단되지 않으리라는 최종적인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단위 사업장의 입찰계약이 목전에 있어 고용승계 문제와 언제 통과될지 모르는 비정규 법안으로 언제든지 투쟁할 태세를 갖춰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연맹이 소속노조의 위원장의 중앙위원 자격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는가.
징계가 문제 해결의 정도는 아니다.
그래서 수개월 동안 함께 하려고 똑같은 얘기를 수십 번 수백 번 되 뇌였고, 문제의 두 동지는 계속되던 연맹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중지하고 연맹방침에 따라 단위노조활동을 하기로 모든 중앙위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당연히 연맹은 징계 안건을 철회하고 모두 잘 해보자고 술잔을 나누었다. 그 자리에는 지금 선두에 서서 연맹을 비방하고 있는 천연옥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 사무국장도 있었고, 김채숙 위원장도 있었다. 당시 천연옥 사무국장은 정회를 요청하고 김채숙 위원장을 데리고 나가 설득해 속개된 회의자리에서 김채숙 위원장이 연맹방침을 따르겠다고 말하게 했다. 이날 본인들이 연맹 몰래 녹음을 했다니 회의 전 과정이 고스란히 녹음이 되어 있을 것이 아닌가. 그동안 진행된 연맹의 노력이 그토록 비민주적이고 반자주적이였다면, 그리고 연맹에서 거짓말로 점철해왔다면 녹음테이프를 원본 그대로 공개해 정말 세상에 진실을 알려주기 바란다.
아울러 어렵고 힘든 시기, 내부의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민주노조운동선상의 여러 동지들과 조합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하며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리며 객관적인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2. 객관적인 사실
(1) 김채숙 한국철도 청소용역노조 위원장은 합의사항 위반과 연맹에 대한 왜곡비방, 업체와의 결탁으로 중앙위원 자격 정지와 대내외 활동 중지라는 징계를 중앙위원 만장일치로 결정.
1) 김채숙 위원장, 현장활동은 등한시 한 채 근거 없는 돈 문제로 연맹을 계속 비방함.
김채숙 위원장은 작년 9월 한국철도의 경인, 분당선 등에서 일하는 청소용역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 위원장이 되어 전임을 하게 되었다. 노조가 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현장 조직도 많이 되어 있지 않아 취약한 상태였으며 노조사무실은 연맹과 같이 쓰기로 하였다. 그런데 위원장이 되어 사무실 출근을 자기 맘대로 안하는 것은 물론 현장 조직, 교육 등 제반 활동을 제대로 하질 않았다. 그러면서 연맹 의무금을 왜 조합비의 50%를 납부하느냐, 연맹사무처장 전임비는 도시철도청소용역노조위원장들이 써야하는 것 인데 연맹위원장이 먹은 것 아니냐, 단위노조 위원장이 모든 권한을 갖고 있는데 왜 내 돈을 내 마음대로 못 쓰냐, 연맹부위원장은 왜 130만원을 받는데 도시철도 청소용역노조 위원장들은 100만원밖에 못 받냐 내가 도시철도 위원장들 밥그릇을 챙겨주겠다, 한국철도는 왜 임금을 적게 받냐며 연맹에게 문제제기를 시작했다. 연맹은 처음에는 노조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고 그동안의 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 생각하고 연맹규약과 사무처 규정을 놓고 설명을 해줬다. 연맹이 별도 재정이 많지 않아 사무실도 서울지역의 노조들과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사무실 운영비를 서울지역 노조들의 조합원 수로 나눠 분담하였고, 의무금도 중앙위에서 논의하여 조합비의 50%를 납부하기로 하여 현재까지 지켜지고 있으며, 연맹 사무처 운영 규정에 의해 중앙위에서 전임비 사용을 결정하여 사용하고 있지 연맹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사용한 적이 없음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연맹부위원장만 별도로 연맹에서 130만원으로 전임비를 맞춰 준 적이 없음을 연맹부위원장 급여통장까지 보여주며 확인을 해줬다. (이덕순 연맹부위원장은 도시철도청소용역노조위원장들과 동일하게 100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었음) 그리고 도시철도 사무처장 비용은 도시철도 청소용역업체와의 교섭에서 연맹 사무처장이 도시철도청소용역노조 활동에 대한 실무를 전담하고 있으므로 업체들이 부담하기로 하여 업체소속 전임자 비용과 별도로 따낸 것으로 그동안 박인선 사무처장이 그만두기 전까지 사무처장에게 지급되어 왔다는 것을 그간의 노사합의서를 보여주며 설명까지 하였다. (박인선 전 사무처장 배석)
전후과정을 통해 관련 문서와 관련자들까지 불러다 놓고 문제제기 내용에 대해 설명해줬으나 그뿐이었다.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다 옳은 것이고 연맹규약이나 사무처 운영규정은 잘못되었다는 것이며, 무조건 목소리를 높여 막무가내 식으로 나와 회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적이 많았다. 작년 말 송년회를 하면서 잘 해보자고 화해도 하였으나 1월 2일부터 다시 문제제기를 같은 내용으로 또 하였다. 그 뒤에도 몇 차례 같은 과정이 반복되었으나 도시철도 청소용역노조위원장들이 나서서 화해시키고 잘해 보자고 해놓으면 그 다음날이면 또다시 돌변하기를 되풀이하였다.
모든 것이 오해에서 시작되었다면 충분한 설명으로 풀어주고자 도시철도 청소용역 노조 위원장들과 사직한 박인선 사무처장까지 불러 얘기를 해줬으나 그 때뿐이었다. 돌아서면 또 그 문제를 반복해서 얘기하고 현장은 제대로 돌지도 않으면서 사무실 출근은 자기 마음대로였다. 이것이 지난 5개월 과정동안 되풀이 되었다.
2) 김채숙 위원장, 민주노조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 현장 조합원들의 불신과 원성을 사
김채숙 위원장은 모든 것을 조합원의 이해를 기초로 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해관계에 맞춰 진행하였다.
가. 연맹을 돈 문제로 계속 문제 제기하는 한편 현장의 조합원에게는 1월부터 회사가 사무실을 따로 해주기로 하였다며 연맹과는 별도로 단위노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다녔다. 그러면서 현재 소속업체인 에스디케이 성기문 본부장이 본인에게 월급 130만원에 활동비 20만원을 준다, 월급 100만원에 활동비 50만원을 준다고 했다며 다른 노조전임자들에게 자랑하였다. 그러던 중 1월 중순 경 사무실에 출근을 하여 회사와 교섭하여 설 떡값 3만원을 따냈다고 하여 회사에 확인해 보니 교섭도 없었으며, 결재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하였다. 그래서 합의서를 보여 달라 하니 집에 두고 왔다고 하고 이후에는 합의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였다. 현장에서도 떡값 3만원에 대한 합의를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오히려 당시에 회사는 현장의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근로계약서를 쓰게 하면서 3개월 단위로 정산하던 퇴직금을 1년 단위로 바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연맹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자 김채숙 위원장은 작년에도 합의서대로 3개월 이상 근무자에게 퇴직금이 지급되지 않았는데 연맹에서 무엇을 책임졌냐고 따져 현장에 확인해보니 작년에는 합의서대로 퇴직금이 지급되어 있는 상태였다.
나. 2월 중순경에는 청소자재가 부족해 어려우니 해결해달라고 전화한 조합원들을 비밀을 보장한다며 이름과 역사를 대라 해놓고 회사에 말해 버려 해당 조합원 3명이 온수역의 사무실로 불려가 회사 팀장들에게 질책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지난 3월 1일에는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법안 강행 규탄대회에 참여한 조합원에게 자신의 허락도 없이 집회에 참가했다며 징계를 하겠다고 하였다. 기가 막힌 조합원이 왜 집회를 참석하면 안 되느냐고 물으니 자신은 집회에 조합원을 참가시키지 않을 것이고 연맹에도 이야기 했다며 위원장 허락 없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대자보를 역마다 붙이면 본인이 창피해 그만둘 거 아니냐고 말하였다.
다. 위원장이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고 근로조건은 더욱 개악되고 오히려 불만을 얘기하다 회사에 불려가 그만두라는 얘기까지 듣는 상황이 벌어지자 조합원 몇 명이 현장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3월에 식대비 5만원 지급과 김채숙 위원장 불신임 서명을 받았다.(조합원 175명 중 72명 서명 받아 3월 15일에 김채숙 위원장에게 3월 25일에 총회 열 것 요구)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채숙 위원장은 서명을 한 조합원들을 확인하고 다녔으며, 회사는 팀장들을 통해 서명 확인서를 쓰게 하고 앞장서서 서명을 받은 두 명의 조합원이 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채 서명을 받았다고 해고와 전보 배치 협박까지 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노동부에 부당노동행위 진정서를 냄)
3) 연맹은 이상의 과정에서 사실 확인을 통해 연맹에 대한 비방과 별개로 한국철도 청소용역업체인 에스디케이가 김채숙위원장과 어용노조로 가려는 구도임을 확인하고 네 차례나 중앙위를 열어 김채숙 위원장이 소명하고 반성할 기회를 주었다.(이 회사는 2003년 여성연맹에서 설립한 도시철도설비용역노조 위원장을 소장으로 승진시켜 노조를 해산한 경력이 있음.)
가. 연맹은 지난 3월 10일 중앙위를 열어 김채숙 위원장 징계 안건을 다루었다. 이 자리에는 청소자재 시정을 호소하였다가 회사로부터 해고 경고를 받았던 조합원도 참여해 그간의 과정에 대한 사실 확인이 먼저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채숙 한국철도위원장과 조선자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 위원장, 천연옥 사무국장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조합원들의 사실 확인에 이어 근 5개월 동안 연맹에 대해 이뤄졌던 김채숙 위원장의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 시시비비도 가려지면서 김채숙 위원장의 주장이 거짓임이 드러났다. 그런 가운데 중앙위원 중 한 사람이 모든 사실이 드러났으니 이제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가 작년 9월부터 납부하지 않은 의무금도 납부하고 원만히 가자는 제안이 있었다. 이에 연맹에서는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가 교육, 선전, 조직, 교섭 등 노조활동을 연맹방침에 따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 징계 안을 철회하나 이 약속을 다시 어기면 중앙위원전원의 만장일치로 징계할 것을 제안하였다. 다른 중앙위원들은 모두 여기에 동의하였고, 부산에서 정회를 요청하여 김채숙 위원장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당시 조선자 위원장은 회의 도중 천연옥 사무국장에게 회의참가를 위임하여 천연옥 사무국장이 대신 참여하였음) 정회 종료 후 계속된 회의에서 김채숙 위원장은 연맹방침에 따르겠다고 본인이 스스로 얘기하여 징계 안이 철회되고 천국장이 현장에서 제기된 불신임 서명운동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하여 연맹이 중재를 서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게다가 다른 중앙위원들이 김채숙 위원장의 전임비를 도시철도와 같게 맞춰 주자고 제안하여 중앙위원 전원의 동의로 연맹 특별회계에서 지출하기로 결의까지 하였다. 회의 후에는 문제가 잘 해결되었다며 뒷풀이까지 하였다.
나. 그러나 김채숙 위원장은 일이 있다며 다음날 결근하고 13일에 나와서 연맹에서 약속대로 교섭권을 위임하는 위임장을 쓰라 하자 현장에 확인하고 오겠다면서 그 뒤부터 계속 출근을 하질 않았다. 연락도 두절된 채 김채숙 위원장은 현장에는 팀장들과 돌아다니며 불신임서명을 받은 조합원들을 확인하고 회사는 서명을 한 최순기, 강남순 조합원을 상대로 해고와 전보배치 협박을 하여 분노한 조합원들이 연맹에 항의하였다. 이에 연맹은 3월 20일 다시 임시 중앙위를 열어 3월 10일 이후 벌어진 상황을 공유하고 김채숙 위원장에게 소명의 기회를 다시 한번 주기로 하였다. (김채숙 위원장과 조선자 위원장에게도 사전 연락을 하였으나 회의에 불참함) 그러나 그 뒤에도 중앙위에는 두 노조 모두 참가하질 않았으며 3월 24일에는 연맹에 아무런 얘기도 없이 김채숙 위원장, 천연옥 사무국장이 회사와 교섭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천연옥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 사무국장은 부산 조선자 위원장이 자신을 한국철도에 한 달간 파견하였으며,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 사무차장의 자격으로 참석해 문제가 없으며 3월 10일 중앙위에서 교섭을 위임하기로 한 적이 없으며 자신들의 교섭이 문제가 없다며 정당화하였다. 그 뒤 이들은 한국철도 현장을 방문하며 조합원들에게 연맹에 이용당하였다며 비방을 계속 했다. 이에 연맹과 대부분의 중앙위원들은 더 이상 이들의 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며 더 이상 대화로 풀 상황이 아니라는데 전원 동의하여 김채숙 위원장은 중앙위원 자격정지와 대내외 활동정지, 천연옥 사무국장은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에서의 활동 중지를 권고하되 이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를 징계하기로 결의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이 사실을 두 사람에게 통보하고 소명의 기회를 주기로 하였다.
다. 수차례 중앙위 과정에서 작년 말 올해 초 이뤄진 민주노총 총파업 농성장에서 김채숙 위원장이 농성장에 참여한 다른 노조 위원장에게 연맹위원장을 바꾸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얘기를 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이 말을 들은 노조위원장이 당시에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그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냐고 묻자 김채숙 위원장은 2007년이면 복수노조가 되어 가능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위원장은 당시에는 흘려들었는데 이제와 보니 그 의도를 알겠다고 얘기했다. 그 뿐 아니라 그 동안 김채숙 위원장은 서울의 다른 노조위원장에게 도 전화를 해 찾아가서 할 얘기가 있다고 접근하려 했었슴이 확인되었다. 결국 김채숙 위원장은 근거 없는 비방으로 연맹소속 노조와 연맹을 분리해내고 개인의 생각이었든 다른 어떤 사람과 함께였든 연맹 위원장까지 바꿀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행동해왔다는 사실에 중앙위원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철도 조합원들은 김채숙 위원장이 조합원들이 요구한 총회를 열지 않자 여성연맹위원장에게 간담회를 요청하여 여성연맹 속보를 제작하여 돌리고 4월 3일 부평역 교양실을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회사는 교양실 헙조요청 공문을 외면하고 전화조차 받지 않앗고 김채숙 위원장은 부평역 역장에게 공문을 보내 장소 협조를 방해하였으며, 역무실직원이 교양실 문을 열어 주려하자 50여명의 조합원이 보는 앞에서 문을 가로막고 열어주지 못하게 하였다. 그러고도 교양실에 들어와 30분이나 늦게 도착한 연맹위원장에게 그동안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었느냐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그만 간담회를 시작하자 일부러 소리를 질러 방해를 하여 결국은 그만 나가라고 해도 듣지 않아 결국은 조합원들의 손에 끌려 나갔다. 이날 조합원들은 비상대책위를 구성에 만장일치로 동의를 받아 비밀 무기명 투표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하였다. 이날 도시철도 위원장 등 단위노조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하여 진행하였다. 그리고 불신임 총회 소집을 하여 노조위원장이 새로이 선출할 때까지 비상대책위가 회사와 교섭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동의서명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2) 천연옥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 사무국장의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 사무차장 활동정지, 중앙위 결정 위반 시정 및 사무처 운영규정 준수를 권고하기까지의 과정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는 지난 2003년 결성되었다. 당시 연맹에서는 서울에 이어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를 조직하기 위해 지역에서 담당할 활동가를 소개받았는데 바로 천연옥 국장이었다. 연맹이 모든 것을 제끼고 부산에 몇 달 동안 붙어 조직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천국장을 연맹 조직국장으로 임명하고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를 조직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천국장은 조직이 어렵다며 호소하여 결국 연맹 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돌아다니며 조합원을 조직하여 노조결성에 이른 것이다. 노조 결성 후 처음에는 용역업체가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으나 연맹과 결합하여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대응해 가며 임단협 교섭도 하여 전임자도 따내 조선자 위원장이 전임을 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는 작년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 김채숙 위원장이 전임하게 되면서 김채숙위원장과 함께 연맹을 비방하고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객관적으로 진행된 상황은 다음과 같다.
가. 작년 11월 18일, 부산에서 열린 중앙위에 참가하러 부산에 내려간 중앙위원들(단위노조 위원장)은 부산 조선자 위원장과 천연옥 사무국장이 연맹위원장에 대해 함부로 말하는 것을 목격했다. 천연옥 사무국장은 서울의 도시철도 청소용역 노조위원장들에게 ‘도시철도 위원장들은 바보천치냐, 연맹위원장이 시키는 대로 다 하게’라고 말하는가 하면 회의에서는 조선자 위원장이 근거 없는 돈 문제제기에 대해 고성을 질러 회의가 제대로 진행이 되질 못했다. 이날 중앙위에서는 연맹위원장이 박인선 사무처장이 사직을 하여 재정 결산과 회계감사가 이뤄져야 하니 준비를 해 중앙위에 보고할 것과 일부에서 근거 없이 연맹이 돈 문제가 있는 것처럼 자꾸 얘기를 하니 확실히 하기 위해 회계사를 선임하자고 제안하여 통과되었다. 그 뒤 사직한 박인선 전 사무처장이 2년 동안의 회계를 기본 양식에 맞춰 정리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었고, 민주노총의 총파업투쟁이 작년 말과 올해 초 이어지면서 중앙위가 계속 연기되었다.
나. 그러자 부산은 한국철도 김채숙 위원장과 마치 연맹에서 돈 문제가 있어 중앙위를 못 여는 것처럼 문제제기를 하며 다른 노조위원장들을 선동하였다. 1월부터 2월에 세 번에 걸쳐 회계감사가 이뤄졌는데 전국의 위원장들에게 회계감사가 있는 날 회의를 하자며 김채숙 노조위원장에게 연락을 하여 회의 소집읋 하였다. 단위노조 위원장들이 생각처럼 움직여주지 않자 심지어는 연맹위원장이 위험에 처해 있으니 구출하러 올라오라고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날 노조 위원장들이 아예 오질 않거나 연맹으로 오다가 다시 지역으로 내려가 연맹사무실에 모인 위원장은 부산과 한국철도 등 소수였다.
다. 그 뒤 열린 3월10일 중앙위에서 천연옥 사무국장은 조선자위원장에게 위임을 받아 회의에 참여했고,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 김채숙 위원장에 대한 징계 건을 철회하는 대신 의무금 납부, 사무실 운영비 납부, 조합원 교육, 조직, 투쟁, 교섭 등을 연맹의 방침과 지시에 따르는데 같이 동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천연옥 국장은 자신이 정회를 요청하여 김채숙 위원장과 따로 얘기를 한 뒤 바로 김채숙 위원장이 연맹의 방침에 따르겠다고 말하게 하였으며, 천연옥 국장 본인이 한국철도 현장에서 제기된 불신임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하여 연맹에서 현장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원만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라. 그런데 그 뒤 천연옥 사무국장은 연맹에 아무런 논의나 협의도 없이 김채숙 위원장과 회사에 교섭공문을 보내고 3월 24일 서울에 있는 한국철도 청소용역업체인 에스디케이 사무실에서 교섭을 하였다. 이에 문제제기하자 자신은 한국철도 청소용역노조 사무차장 자격으로 참가해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지난 3월 10일 중앙위에서 언제 연맹에 교섭을 위임하기로 했냐며 오히려 밖으로는 연맹이 김채숙 위원장 동의 없이 교섭권 위임을 강요하고 이를 김채숙 위원장이 거부하여 김채숙 위원장이 징계당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3월 25일부터는 분당, 경인, 안산과천선 60여 개 역사의 현장을 속보를 제작해서 돌면서 조합원들에게 ‘김채숙 위원장이 잘 몰라서 실수 한 것이니 잘 봐 달라’ ‘왜 현장에서 일어난 김채숙 위원장에 대한 문제를 얘기하여 문제가 되게 하냐? 연맹 위원장에게 이용당하지 말고 김채숙 위원장과 화해하여 잘 해보자’며 조합원들을 설득하러 다니고 조합원간담회를 여는 자리에 도시철도 등 다른 노조위원장들이 찾아가자 쫓아내기까지 하였다. 이에 위원장들이 문제제기를 하며 할 말이 있으면 중앙위에 참석해서 하라고 하자 차기 중앙위에는 꼭 참석하다 약속해놓고 막상 회의에는 참가하질 않았다. 심지어는 중앙위 참석을 확인하는 다른 노조위원장에게 ‘회의 참가 안한다. 연맹에서 해볼 테면 해보라, 가만있지 않겠다’는 식으로 나왔다.
마. 이에 연맹에서는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가 지난 11월부터 7개월 동안 연맹 의무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 그 동안 김채숙 위원장과 같이 벌인 행위는 차치하고라도 천연옥 사무국장이 지난 3월 10일 본인도 참석해 같이 결정한 중앙위 결정과 연맹 사무처 운영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에 4월 3일 열린 중앙위에서 천연옥 국장에게 당장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 활동을 중단할 것과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부산지하철청소용역노조에 대한 징계를 검토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4월 20일로 예정된 중앙위에 반드시 참석하여 천국장 개인의 입장과 노조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 상태이다.
바. 천연옥 국장과 조선자 위원장은 그동안 부산지역에서도 여성연맹을 감정적으로 비방해왔다. 여성연맹에서 파업방침을 결정하려고 하면 제일 먼저 나서서 “우리는 못한다. 할 조건이 아니다.”면서 발목을 잡아왔고 산별노조를 이야기하면 “우리는 가지 않기로 했다”며 아예 논의 자체를 방해했다. 민주노총이 총파업 안한다고 비판하기에 그러면 부산은 항상 여성연맹 파업에 대해 반대만 하고 단 한번도 파업이나 투쟁 방침을 따르지 못하는 것은 모순이 아니냐고 되묻기도 하였다.
천연옥 국장은 당시 부산지역본부 비정규 특위 사업을 해왔는데 지역본부장이 여성연맹으로 보낸 것은 잘못된 것이며, 후회한다는 이야기도 서슴없이 하였다. 그리고 부산지하철에서 받아준다면 들어가겠다고 공공연하게 얘기를 하고 다녔다고 한다.
3.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과연 여성연맹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김채숙 위원장과 천영옥 사무국장의 일련의 모습들이 여성연맹 소속 활동가, 부산지역의 모범적인 활동가로 정당하고 올바른 것인지, 현장 조합원을 볼모로 한 최근의 행위들이 과연 올바른 연맹 바로세우기인지, 이를 통해 결과적으로 누구를 이롭게 하자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한국철도청소용역노조는 조합원들이 스스로 나섰다. 김채숙 위원장과 천연옥 국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스스로 물러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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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천연옥과 한국철도 김채숙 위원장의 반조직행위의 진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