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정말 잘했다.
- 권력세습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다.
세습은 현존하는 최후의 봉건성 중의 하나이다.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이어지는 왕조적 권력세습과 특권층의 세대간에 이어지는 집단적 권력세습이 북한 지배세력의 특징이라면,중국공산당에서는 당 중앙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특권층의 세대간에 집단세습 - 소위, 태자당 - 이 이루어 지고 있다.
남한에서는, 자본권력인 재벌의 족벌세습 - 이병철 , 이건희, 이재용 등으로 이어지는 삼성족벌 등 - 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정치권력의 족벌세습 - 김대중에서 김홍일과 김홍업, 박정희에서 박근혜 등 - 도 이루어 지고 있다. 또한 종교권력의 족벌세습 - 순복음교회, 충현교회, 등 대형교회의 경우 - 역시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정치권력이 애비 부시에서 애놈 부시로 이어지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사유재산의 상속도 같은 시각에서 인식되어야만 한다.
최근에, 민주노동당의 조승수가 북한 지배세력을 군사왕조집단이라고 지적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일 뿐만 아니라, 비교적 정확한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하여 같은 당의 김은진이가 발끈하여 두잽이를 하려고 달겨들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몰상식하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이 자가 사실상 이 당의 당원인지를 의심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이자가 과연 진보정당에 속한 진보운동원인지를 근본적으로 희의하게 만든다.
- 북한의 반동적 지배세력의 이익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근로인민대중의 이익을 옹호하는 것이, 진보운동의 임무 중의 하나임을 잊지마라.
권력의 세습은 사유재산의 상속과 마찬가지로 낡은 사회의 폐습으로서, 소멸되고 폐기될 운명에 처해있는 낡은 악습일 뿐이다.
권력의 세습을 옹호, 방관, 보위하는 무리들의 행위는, 단지, 이 무리들이 권력자의 이익에 봉사하는 반동적 하수인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다.
권력의 세습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다.
조승수, 정말 잘했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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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 정말 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