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저녁, 비상식적으로 노동조합(산업인력공단, 이하 산비노조)의 게시물을 강탈한 산업인력공단(공단) 측은 다시 한번 어이없는 제안으로 조합원들과 연대단위의 실소와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17일 0시경부터 산비노조는 공단본관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노동자회, 사회당과 함께 게시물 강탈에 항의하며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약식집회를 열고 있었다.
산비노조의 요구는 다음과 같다.
1. 이동훈이사장은 공개사과하라!!!!!
2. 모든 게시물을 원상복귀 시켜라!!!!!
3. 파렴치한 행동의 책임자를 문책하라!!!!!
4.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아라!!!!
산비노조는 공단의 기만적 행위를 규탄하며 이상의 내용을 담은 각서를 요구하고 있었다.
그러나
17일 01시 경 공단 측은 합의서라는 형태로 ꡒ원상복위하겠다ꡓ라고 알려왔다.
공단 측은 ‘각서’와 ‘합의서’의 차이를 모르는가.
노동조합의 게시물을 훔쳐간 절도행각에 무슨 ‘합의’란 말인가.
산비노조가 지난 몇 달간 수차례 공단개편에 대한 이성적인 논의를 요청했던 것은 모르쇠로 일관하여 놓고, 명백한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무엇을 합의해 달라는 억지인가.
현재 산비노조는
1. 각서를 재요구, 촉구하고 있으며
2. 대화의 주체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이제는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다면
이에 맞게 이사급 이상의 책임자를 요청하고 있다.
4. 연대단체는 계속 집회중이며, 본관 내 4층에 있는 조합원들 역시
각서요구와 원상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비정규직 기만하는 산업인력공단은 사과하라!
사회공공성 갉아먹는 공단 개편 저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산비노조 농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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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부터 챙겨야할 산업인력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