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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6 13:5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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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비정규노조 |
 이번주(8월17일-20일) 출근투쟁일정 공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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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노동자로서의 삶은 분노와 답답함으로 가득합니다.
원청인 KT의 횡포와 도급회사의 눈에 보이는 뻔한 수작들. 노동자들을 이용만 하려하고 이용가치가 떨어질 땐 언제든 도려내는 작태가 해가 갈수록 더해 갑니다.
해피콜, VOC의 압박, 빡세지기만 하는 노동강도 갈수록 분노가 쌓여만 갑니다.
정들었던 동료들이 쫓겨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하고 FM의 어이없는 주문도 어쩔 수 없이 해결해야 하고 답답함에 쓴 소주를 들이 붓지만 내일 아침이면 아무것도 변한 것 없는 일터로 다시 출근해야 합니다.
노동조합. 이 네 글자를 모르는 노동자가 누가 있겠습니까? 우리처럼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더 필요한 조직임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동료들 중엔 조합원이었던 노동자도 있고 파업투쟁을 경험한 동료 또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과거 기억의 한 조각이 아닌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실에 살아 숨쉬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나의 고용을 해결하고 생존을 해결하고 권리를 책임줘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장엔 노동조합이 없습니다. 그럼 가슴속 분노를 답답함을 그저 간직한체 노예처럼 하인처럼 꾹 참고 사는 게 답일까요.
아닙니다. 분함 맘에 관둬버리는 용기가 있다면 아침마다 껀수가지고 싸우는 처절함이 있다면 노동조합의 낮고 낮은 문턱을 훌쩍 넘어오는 것이 정답입니다.
정규직이 주5일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은 주 5일제가 남의 일처럼 보입니다. 휴일근무를 마땅히 해야하는 것처럼 KT와 도급회사는 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찾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권리들을 이젠 하나씩 찾아 나가야 합니다. 인간답게 살기위한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동조합이란 이름으로 단결을 모색하고, 현장에서 조금씩 실천해 나갈 때 노동조합은 우리의 것이 되는 것이며, 강한 조합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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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집회는 매일 8시30분에 시작해서 10시까지 진행합니다. 부득이한 경우 계획된 일정에서 변경
될 소지가 있으니, 연대할 동지께서는 하루전 연락주시면 착오가 없겠습니다.(우천시 집회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 8월 17일(수) : KT가양지점(앞) 출근투쟁 예정
(발산역 3번출구, 도보 15분 거리)
** 8월 18일(목) : KT공항지점(앞) 출근투쟁 예정
(송정역 2번 출구 도보 3분 거리)
** 8월 19일(금) : KT화곡지사(앞) 출근투쟁 예정
(까치산역 2번출구 도보 3분 거리)
불법파견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화 하라!!!
노동3권 보장없는 비정규보호법안 완전 기만이다!!!
KT와 도급회사는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이중착취 투쟁으로 분쇄하고 직접 고용 쟁취하자!!!
노동조합 강화하여 비정규직 철폐하자!!!
연락처 : 사무국장(010-9435-4733), 위원장(016-738-2041)
홈 피 : stet.jin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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