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 도 자 료
인간다운 삶과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기아차비정규직 목숨건 전면파업 전개 중!
8월27일 오전 11시 기자회견 통해 요구와 향후 계획 밝힐 예정
○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지회장 김수억)가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노조탄압 중단”을 내걸고 지난주 8월23일(목)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전면파업으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은 가동이 중단된 상태에서, 8월27일(월) 오전11시 화성공장 정문 앞에서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와 금속노조 경기지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왜 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는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가 무엇인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고, △기아자동차(주)의 비인간적 노조탄압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고발할 예정입니다.
○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2005년 6월에 설립되었으며, 그해 용역깡패의 침탈과 폭력을 뚫고 제조업 사내하청노조로서는 최초로 기아자동차 사내 20여개 협력업체와 집단교섭을 통한 단체협약 체결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2006년)에는 05년 단협 체결에 힘입어 1천여명의 비정규노동자를 조직하여 하청업체들 뿐만 아니라 원청인 기아자동차(주)를 직접 교섭석상으로 불러들여 비정규직 고용보장과 불법파견 철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합의서(확약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원청과의 직접교섭 성사 역시 사내하청노조로서는 최초의 성과였습니다.
○ 기아자동차(주)는 올해 4월 엔진부서의 백우업체 25명 정리해고와 KD부서 백상업체 분사화를 통보하는 등, 호시탐탐 비정규직지회와 직접 합의한 확약서와 단체협약을 무력화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다시한번 조합원들의 단결된 투쟁으로 이를 막아내고 기아자동차 원하청 자본과 원하청 노조가 참여한 “4자 합의서”를 도출해낸 바 있습니다.
○ 그러나 6월부터 시작된 임단협에서, 기아자동차(주)는 비정규직지회의 직접교섭 요구를 철저히 외면해왔을 뿐 아니라, 해마다 진행되었던 하청업체들과의 집단교섭마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12차례나 교섭을 요구하였으나 하청업체들은 이를 거부하였으며, 원하청 자본은 “비정규직지회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채증을 확실히 하여 개별 고소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라”는 지침까지 만들어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 이에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는 노동위원회 쟁의조정절차를 거쳐 합법적인 파업권을 획득하고, 지난 23일부터 도장2부 공장을 점거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사측은 구사대를 조직·동원하여 물리적 침탈을 기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정규직지회의 투쟁에 연대하기 위해 달려온 정규직 정현성 조합원이 온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을 시도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조합원들이 분신기도를 막았으나, 시너가 눈과 기도에 들어가 긴급하게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음)
○ 기아자동차 사측은 “비정규직지회가 공장을 잿더미로 만들려 한다”는 악선전을 해대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숨건 투쟁을 위협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지회 28명 간부들에게 23일 형사고소고발을 진행하였고, 화성경찰서는 고소고발 다음날(24일) 곧바로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1차 소환 통보를 하며 끝간데없는 탄압을 하고 있습니다.
○ 이에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금속노조 경기지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는 8월27일(월) 오전11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지회에 대한 탄압중단(고소고발 철회 및 탄압책임자 처벌)과 기아자동차 원청회사가 직접 교섭에 나와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실한 요구와 향후 계획을 천명할 것입니다.
○ 언론사 노동·사회 담당 기자들의 많은 관심과 취재협조 부탁드립니다. (아래 일정 참조)
<행 사 안 내>
기아자동차 원청 회사의 노조탄압 중단과
원청 교섭참가 문제해결 기자회견
■ 일 시 : 8월27일(월) 오전 11시
■ 장 소 :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정문 앞
■ 주 최 : 기아자동차비정규직지회, 금속노조 경기지부,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 기자회견문은 당일 회견 장소에서 배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첨부자료] 기아차비정규직지회 07 임단협 핵심요구 및 탄압현황
‘07 임단협 투쟁 핵심요구
1. 비정규직 고용보장 : 06년 고용보장 확약서 보강, 단체협약 명시
- 하청업체 백우 정리해고 철회
2. 정규직과 동일노동 동일임금 - 사내하청업체 내 등급제 폐지
- 정규직 최하 1급1호봉 기준 기본급 동일 적용
3. 생계비·생존권 사수(단체협약 갱신 및 특별요구)
1) 1·3라인 잔업 원청과 동일적용(원·하청 4자합의 이행하라!)
2) 상여금 700%, 성과급 동일액 적용
3) 휴가비·귀향비 원청과 동일액 적용
4) 학자금 지원 신설
4. 해고자(이동우 부지회장) 사내 복직
[법적 탄압 현황]
- 2005년 노조 설립 후, 노조인정/단체협약 쟁취 투쟁 : 기아차비정규직지회 간부와 조합원 19명에 대한 고소고발(4명 구속, 집행유예 선고/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까지, 벌금 총 3000여만원)
- 2006년 임금 및 특별요구안 쟁취투쟁과정에서 10여명 간부 고소고발 재판 진행 중
- 2006년 비정규직 개악법 폐기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 2명 고소고발
- 2007 이젠택 장기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투쟁 - 현재까지 간부 6명 고소고발, 임금가압류
- 2007년 한미 FTA 폐기 금속노조 총파업 투쟁 - 간부 4명 고소고발
- 2007년 임.단협 투쟁 - 간부 및 조합원 28명 고소고발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지난 투쟁 경과]
- 05년 6월 금속노조 경기지부 기아차비정규직지회 설립, 파업투쟁을 통해 11월 단체협약 쟁취
- 05년 11월 비정규직보호법안, 노사관계로드맵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사수
- 06년 2월 노동법 개악안, 노사관계로드맵 완전폐기 민주노총 총파업 사수
- 06년 9월, 임금투쟁, 특별요구안으로 원청자본으로부터 비정규직 고용보장 확약서 쟁취
불법파견 공정에 대한 정규직화 3자회의록 쟁취
(기아차주식회사, 기아차비정규직지회, 기아차노동조합)
- 06년 11월 비정규개악법 민주노총 총파업투쟁 전개
- 07년 1월 금속노조 경기지부 민주노조 사수 총파업 전개
- 07년 6월 한미FTA저지 총파업 전개
- 07년 7월 18일부터 금속노조 중앙교섭 및 지부교섭 참가 및 요구안 쟁취, 비정규직지회 임.단협 요구안 쟁취를 위한 파업투쟁
|
|
|
6499
325
27
[연대요청]8월27일 오전11시 기아차비정규파업 관련 기자회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