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차 투쟁] 출퇴근 시간에 현장과 함께하는
해고자들의 성실한 투쟁은 바로 노조활동의 결의입니다.
봄비가 오락가락 하면 찌푸린 하늘이지만
오늘(27일, 목)도 해고자들의 투쟁은 조합원(현장)의 출퇴근과 함께 했다.
(현장에서 함께 노동하진 못하지만, 하루일과를 현장과 함께 시작)
물론 경비대는 현대차 원청에서 시키는대로 묵묵히 막는다.
(어제 추적 60분의 보도를 봤는지 경비업무 관련법을 최대한 지키면서...)
현장 동지들의 경비들이 막고 있는 통로를 통해서 뚫고,
출근하는 모습도 통쾌하다.
요사이 현대차 사측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해고자 투쟁에 대해 폄하하는
악성 댓글을 다는데 굉장한 열정이다. 투쟁 초반에는
‘그러다 그만두려니’했던 현대차 사측이 해고자 동지들의
지속적인 투쟁과 현장의 호응 속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우리 해고자들은 한 치의 위축도 없이
여유있는 투쟁도 병행하면서 변함없이 투쟁한다.
현장동지들이 퇴근통제에 맞서 정문을 통과하면서
경비대와 충돌이 발생하였다. 그러자 원청 관리자가 뒤늦게
뛰어나와 상냥히 얘기한다 “이분(경비)들이 뭘 알아요!”라고
역시나 ‘자신들이 실질적인 지휘 통제를 하고 있음’을 인정하는 꼴이라니...
해고자투쟁 이후 전면에 나서고 있는 3~4명의 원청 실세(?)들...
뒤이어 ‘정문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다(판사앞에서 증언)’던 경비대장과
현대차 정문담당 관리자가 만나서 서로 신세 한탄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것이 오늘의 ‘순간포착 사진’으로 선정되었다.
동지들! 해고자들은 결의된 모습으로 언제나 현장과 함께 할 것이다.
투쟁하는 해고자동지들께 따뜻한 격려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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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투쟁 18일차] 숨어서 지시하던 원청관리자 왈 “이분(경비)들이 뭘 알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