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산공장 정문은 노동자의 해방구!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탄압하면 할수록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은 분노로 표출된다
이미 느슨해져 가는 정문통제는 오늘 투쟁의 서막이었다.
당연히, 오늘 해고자 정문 출입투쟁은 힘찬 결의가 드높았다.
정규직 공소위 동지들이 해고자 투쟁에 동지애로 연대했고,
뒤이어 우리지회 조합원 동지들도 경비대를 앞세운
현대차 원청의 탄압에 당당히 맞섰다.
생산에 하등 지장없이 교대를 마친 야간조 노동자들이 이제 8시가 되지 않아도 편하게 퇴근하고 있다
물론, 결국 우리 현장 동지들의 거대한 분노가 몰아치자
경비실안에만 있던 원청관리자들은 기어나왔고,
투쟁이 가열차게 진행되자, 본관에 전화를 걸어
상황보고와 지시를 받기도 하였다.
결국 본관의 지시를 받은 원청관리자가 직접 통제를 시작했고,
해고자투쟁 이후 처음으로 경비대장까지 나와
경비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리기도 하였다.
본관에서 현장원청관리자로 그리고 경비대장으로 이어지는 지휘체계 결국 경비대장의 철수명령에 경비들은 사라지기 시작했다.
우리지회 여성조합원 동지를 막는 여자경비는
어느 날보다도 폭력적으로 탄압하기도 하였다.
오늘 원청 관리자들은 현장 조합원들의 거친 항의를 받고
경비실 안으로 도망가기도 하였고,
일부 경비가 욕을 하면서 경비실은 봉쇄되기도 하였다.
(오늘 원청 관리자들의 다양한 모습들은 다음기회에 소개하겠다)
마침내 정문은 현장 노동자들의 해방터로 변하고
우리 동지들의 투쟁의 결의가 정문을 압도하였다.
우리지회 동지들은 힘찬 파업가를 부르면서
오늘의 작지만 소중한 승리와 이후 투쟁을 결의하였다.
현대차 사측은 다시한번 명심해라!
오늘 투쟁이 마지막이려니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우리의 정당한 투쟁에 너희의 탄압이 있으면
반드시 투쟁으로 답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동지애로 투쟁에 함께 해주신
아산본부 공동소위원회 동지들께 뜨거운 동지애를 보냅니다.
복직판결 이행하라!
자유출입 보장하라!
해고자 복직 쟁취하자!
노조활동/자유출입 쟁취하자!
|
|
|
6499
325
27
[해고자투쟁 34일차] 정문이 현장노동자의 해방구로... 우리의 투쟁은 더욱 강렬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