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연행과 뒤이은 구속영장 청구!
하지만 정당한 투쟁은 적들의 영장청구를 무력화 시켰다.
해고자들은 다시 정문에서 힘찬 자유출입 투쟁을 지속한다.
20일 현대차 자본의 꼬봉임을 자처한 검경이 행한
황당한 연행과 조사가 있었다. 21일 밤 11시를 전후해서
연행된 동지들을 석방하였지만, 검경은 우리의 신명균동지에
대해서는 영장을 청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법원은 영장을 기각했다. 그나마 정의가 살아있었던 것이다.
22일 아침, 서초경찰서 유치장장 면회실의 부지회장 → 영장이 기각되고 19시 10분 석방되었다.
현대차 사측의 탄압과 검경의 탄압도 우리를 멈추게 하지 못한다.
해고자투쟁은 24일에도 진행되었다.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탄압하는 현대차와 검경의 작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법원이 그나마 인정한 ‘영장기각’
하지만, 긴장을 늦추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출입투쟁에서는 관리자들이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정몽구 소환을 대비하기 위해 대검에 갔나?’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이들은 경비실의 모든 자리를 장악한채
(방호대장은 앉을 자리 조차 없어 서성거리기만...)
우리 동지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생각했을 것이다.
“야 정말 연행과 영장청구까지 됐었는데... 정말 끈질기군...”
오늘도 부당하게 해고자들을 막는 경비들을 뚫고
출근하는 노동자가 있었으며, 석방을 축하하는 동지들의
격려도 있었다.
참 오늘 정몽구가 대검찰청에 소환된단다. 그리고 구속도...
우리 동지들의 ‘등벽보’에 새긴 구호가 쟁취되는 투쟁은
해고자들의 투쟁과 함께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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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투쟁 15일차] 억울한 연행과 영장청구를 이겨내고 다시 정문에 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