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문
유세차 2005년 2월 9일 때는 을해년 하늘은 푸르고 맑디맑은 이때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부산대지회가 설 명절을 보내기위해 부산 땅 허고도 북쪽에 있는 금정산 자락의 작은 마당 부산대학교에 모여 서서 천지신명님과 이 땅의 모든 귀신들께 싸잡아서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부산대지회 조합원들이 감히 다음과 같이 고합니다.
오늘은 전국시설관리 노동조합 부산대지회에서 2005년 설 명절을 맞아 합동 차례를 지내는 날입니다.
천지신명님과 모든 귀신들께서는 이를 어여삐 여기시어 여기 정결한 제수를 정성껏 마련하여 신들께 올리오니 음향 하시 옵고 이 땅에서 비정규직이 철폐되고 감시, 단속직 철폐, 차별이 없는 세상과 노동자가 살판나는 세상, 노동해방을 쟁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노동자가 분신하는 세상, 농민들이 자살이 없는 세상, 더 이상 민중들이 죽임을 당하지 않는 세상, 미 제국주의를 이 땅에서 영원히 몰아내어 주시고 파병귀신을 물리치시고 국민이 존경받는 세상 만들어 주시기를 저희들의 정성어린 마음을 모와 고합니다.
또한 부산대지회 동지들이 진정한 노동자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도와 주시옵고, 오늘 설맞이 합동차례를 무사히 마치고 모두가 염원하는 “ 완전고용 투쟁승리 쟁취 !”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수 있도록 모두의 건강과 가내 두루 행복해지기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2005년 2월 9일 전국시설관리노동조합 부산대지회 완전고용 승리를 위한
총장실 점거 농성단 합동 차례 참가자 일동
상향 |
|
|
6499
325
28
[축문] 부산대지회 완전고용 승리를 위한 총장실 점거 농성단 설맞이 합동차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