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본은 연휴를 핑계로 농성장의 전기를 끊고
농성자들을 감시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농성장외에는 단전이 안됨)
갑자기 오늘부터는 날씨도 농성자들을 괴롭히고
있는것 같네요.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임시 사무실에서 밥을 해서 5공장 정문에 가면
경비들이 무엇을 가지고 왔는지 기웃거리고 하나하나 검색을 하고
농성자들이 나오면 꼭 감시자들이 하나둘 같이
따라옵니다.
밥을 넘겨줄때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기가 과연 민주주의와 자유가 있는 나라인지....
분단된 대한민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는 맘대로 들어갈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안되는 현실
반드시 승리해서 안에서 투쟁하는 동지들과 이 다음에
술이나 한잔하면서 웃으며 얘기를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동지들의 격려가 농성자들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반드시 승리해서 화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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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과 저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