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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7 07:5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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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사 |
 3일천하 투쟁으로 멈출 것인가?! 비정규직 철폐투쟁으로 전진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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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천하 투쟁으로 멈출 것인가!! 비정규직 철폐투쟁으로 전진할 것인가!!
2월 1일 여야는 한나라당의 등원거부로 처리가 유보되었던 비정규개악안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합의했다. 이는 작년 말 비정규개악안의 처리가 노동자들의 투쟁이 아닌 지배계급 분파간의 알력으로 유보된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비정규직 투쟁의 고삐를 놓았을 때부터 이미 예정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대로 비정규개악안이 통과된다면 투쟁에 나서지 않으려했던 계급협조주의 세력은 말할 것도 없을 뿐더러, 여의도 앞 농성장 천막이 하나둘씩 걷어지고 투쟁을 주장하던 단위마저 민주노총 임원선거로 집중할 때에도 그것에 침묵하며 투쟁을 조직할 어떠한 노력도 전개하지 못했던 운동진영 모두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한국노총이 비정규법안을 던지며 배신을 한 상황에서 노동자 착취에서만은 늘 의기투합하는 여야가 비정규개악안을 2월 초에 밀어부친다면 사실상 대대적인 총파업이 없는 한 비정규개악안을 철폐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동지들!! 설혹 우리의 투쟁이 모자라서 비정규 개악안이 통과된다고 비정규직 철폐투쟁을 멈출 수 있는가!!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비정규 법안이 비록 적들의 국회에서 적들에 의해 통과된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이 악법이 현장에 적용되기 전에 이를 무효화시키기 위해 투쟁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한나라당조차도 가진자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국회에서 통과된 사립학교법을 거부하며 겨우 한달동안의 등원거부만으로 통과된 사립학교법을 무로 돌리고 있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적들조차 이렇게 비타협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항전하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것은 몸뚱아리 뿐인 우리는 왜 이들보다도 절절하게 투쟁하지 못한단 말인가!! 96년 정리해고 날치기 통과이후에 들불같이 일어난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이를 무로 돌렸던 우리의 투쟁을 기억하자!!
결사항전의 각오로 비정규권리보장입법쟁취투쟁이 아닌 비정규직철폐투쟁의 올곧은 방향으로 지금 당장부터 투쟁을 현장에서부터 재조직하자!! 그리고 설혹 비정규 개악안이 통과된다 하더라도 투쟁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하게, 더 들불처럼 일어나 반드시 비정규개악안을 철회시켜내자!!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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