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05-01-18 16:59:45 |
|
|
 현중하청노조 |
 http://www.hachung.net |
 [긴급성명] 결단하고 행동하고 연대하자!! |
|
|
결단하고 행동하고 연대하자
현대자본은 울산 노무관리 라인을 모두 교체하고 서울 본사의 노무관리 라인이 직접 울산 현지에 내려와 불파투쟁을 위한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각 공장 비정규직 노조 핵심활동가들에 대한 해고가 임박해 있고 동부경찰서로부터는 출두요구서가 마구잡이로 날라들고 있었다. 그리고 집회 및 시위 가처분이 임박해 있었다. 그리고 정규직 노동조합의 연대를 기대할 수 없는 조건에서 하루하루가 긴장의 나날이었다.
그러나 5공장 도장부 비정규직 동지들은 “불법대체 인력 투입 저지와 비정규직 노동조합 정영미 대의원의 해고 통보 철회를 위한 투쟁”을 시작으로 결사항전에 나섰다. 마침내 1월 18일 생산을 중단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독자파업을 선언했다. 20일 결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사측의 탄압에 맞서 조기 독자파업을 조직함으로써 비정규직 노동자 스스로의 힘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투쟁 속에서 자신의 힘을 전공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조기 독자파업은 비정규직 조합원들에게 안정감과 자기확신, 투쟁의지를 일으키고 확대해나갈 것이다. 지금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비정규직 조합원 동지들의 투쟁의지와 역동적인 힘이다. 이제 5공장 도장부 동지들에 의해 지펴 올린 불법파법 철폐, 정규직화 쟁취 투쟁을 위한 파업투쟁을 전공장으로 확대해가는 길은 우회하는 것이 아니라 직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현자비정규직 동지들의 전 공장 독자파업은 해고, 구속, 손배가압류 등 탄압을 받는 과정이 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사측의 탄압에 맞선 투쟁 속에서 비정규직 조합원 동지들의 역동적인 힘들이 솟구칠 것이며, 정규직 동지들의 연대 또한 말이 아닌 투쟁의 힘을 통해 만들어질 것이다.
현장 연대를 실현하자.
현대자동차 이상욱 집행부와 제 현장조직 동지들! 절차와 과정의 문제는 잠시 뒤로 미뤄놓자. 시작되고 확대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파견법 철폐, 정규직화 쟁취를 위한 독자 파업을 “절차와 과정의 문제”로 회피하지 말자.
지난 17일 전 현직 위원장의 기자회견 자리에서 밝힌 “불법파견에 대한 더 이상의 묵인이나 방조는 공동범죄행위라는 책임을 통감하는 자세로 합법적인 정규직화를 통해 불법적 관행을 올바로 시정해 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실천하자. 만약 절차와 과정의 문제로 현장연대를 회피하고 5공장 비정규직 동지들에 의해 지펴 올린 독자파업의 불씨를 꺼뜨린다면 “공동의 범죄행위”가 될 것이다.
이상욱 집행부의 공식적인 지침인 “불법대체인력투입저지”는 문자로 남는 지침이 아니라 바로 집행부 전체가 5공장으로 달려가서 집행부가 온 몸으로 막아내는 연대의 모법을 보이자. 집행부가 앞장서서 불법대체인력투입을 저지하고 5공장 독자파업에 힘차게 결합하자. 더 이상 노동자는 하나다란 구호가 거짓이 아님을, 외부로부터의 연대가 아니라 바로 현장으로부터의 연대를 실천하자.
19일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투쟁 결의대회, 지역과 전국에서 연대하자!
현자 5공장 동지들의 독자파업을 사수하고 전공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모든 동지들은 19일 오후 5시 현대자동차 울산 정문으로 결집하자. 현자비정규직 노조의 독자 파업 투쟁은 유실된 2월 총파업 투쟁을 복원하는 출발점이며, 자본의 유연화 공세를 대공장 중심부에서 파열구를 내는 투쟁의 시작이다. 타워크레인 동지들의 절규를 이어받고 5공장 도장부 동지들의 결연한 투쟁 의지에 화답하자. 결단하고 행동하고 연대하자.
<i>
현대 자본은 부당해고 즉각 철회하고 불법대체인력 투입기도를 중단하라!
노무현 정부와 현대 자본은 노동기본권압살 노조말살책동을 즉각 중단하라!
비정규직 파업투쟁 정당하다, 전국노동자 단결과 연대로 불법파견 박살내자!
</i>
2004년 1월 18일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
|
|
|
|
|
6499
325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