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개헌안의 부결에 대한 분석
- 차베스의 다섯가지 과오
베네수엘라의 개헌안이 부결됨으로써, 차베스의 연임제한 철폐만 무산된 것이 아니라, '차베스적 사회주의' 조항까지 무산되었고, '차베스적 사회주의'로의 전진에 타격을 입었으며, 이것은 차베스 지지세력이었다가 이탈한 쁘띠부르주아 계급의 배신때문이라고만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이 정도로는 분석이 부족하다.
차베스 개헌안의 부결에 대한 분석으로서, 필자는, 다음 네가지, 차베스의 과오를 제시한다.
1. 차베스가 자신의 연임제한 철폐라는 조항 - 이것은 부르주아 민주주의에 지극히 반하는 조항으로서, 부르주아 민주주의 세력의 강력한 반발을 자초하는 조항이다!!! - 을 개헌안에 포함시키는 과오를 범했다는 것,
2. 쁘띠부르주아나 민족주의적 부르주아조차 공동의 이해를 가지는 개혁의 전취와, 쁘띠부르주아나 민족주의적 부르주아의 이익과 대립하는 개혁의 전취, 양자와 연관된 전취의 우선순위에 대한 전략부재의 과오와 그것이 초래한 쁘띠부르주아 및 민족주의적 부르주아의 이탈의 과오를 범했다는 것,
3. 다수결에 의존하는 - 따라서, 쁘띠부르주아 및 민족주의적 부르주아에게조차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선거와 투표를 통한, '차베스적 사회주의'로의 전진에는, 근본적인 한계와 결함 - 쁘띠부르주아 및 민족주의적 부르주아의 이해에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한계와 결함!!! - 을 갖는다는 현실을 무시한 과오,
4. 이 모든 것들 때문에 개헌안이 부결되어, '차베스적 사회주의' 조항마져 무산되고 '차베스적 사회주의'로의 전진에 타격을 받는 것을 자초하는 과오를 범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라는 것이다.
5. 비록 불완전한 형태의 사회주의 - 민족주의적 사회주의, 사회주의적 민족주의 - 일 망정, 차베스의 개혁이 일말의 '진보성' - 부분적이고 제한적이고 과도기적이고 한시적인 진보성!!! - 을 가진다면, 그 '차베스적 진보'의 길에 반드시 놓여있는, 그 개혁을 저지하려는 세력의 반개혁적 반동적 책동을, 충분히 사려깊게 예측하고 충분히 효과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는 데, 차베스는 그러하지 못하는 과오를 자행하였다.
요컨데, 차베스는, 연임제한 철폐 - 차라리, 집권연장!!! - 라는 이익에 집착하여, 동시에, 개혁의 전취우선순위에 대한 전략부재로, 민족주의적 쁘띠부르주아와 민족주의적 부르주아 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차베스적 개혁의 근원적인 모순에 대한 성찰과 인식의 부족으로, 차베스적 사회주의 조항이라는 이익마저 잃는 과오를 자행한 것이으로 분석해야 한다.
[참조]
1. <차베스의 개혁에 대한 부화뇌동적 과대망상을 경계하라> / 필자의 글
2. <차베스의 개혁은 궁극적인 미래의 대안은 아니다 - 차베스의 개혁은 과학적 사회주의의 혁명이 아니다> / 필자의 글
[원본]
http://www.hbyd.org/zboard/view.php?id=hbyd_freeboard&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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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개헌안의 부결에 대한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