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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 17:0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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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대회의 |
 공공노조 가입 나흘만에 해고 - 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지부, 올림픽공원 공단 앞 규탄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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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지부 조합원이 구호를 따라하고 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는 조합원을 취재하는 방송 카메라
공공노조 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지부 조합원 140여명이 1월 3일 오전 11시에 올림픽공원 국민체육공단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12월 30일, 공공노조에 가입한 지 불과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해고와 부당전보를 당한 조합원들이다.
사측은 527명 조합원 중 240명은 부당전보를, 8명은 해고했다.
조합원들은 1년 단위로 공단과 재계약을 해야 하는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4년에서 길게는10년이상 근무하면서도 저임금과 고용불안을 참고 지냈다.
현장발언에서 박인자 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지부 수석부지부장은 “나는 노조활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작년에 해고됐다.
여성은 55세가 정년인데, 53년생인 나는 1년이면 나가야하는 상황에서도 사측과 투쟁했다.
다른 조합원들이 사측으로부터 내가 겪은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고 말했다.
최영숙 비정규직 조합원은 “손님에게 때로는 억울하게 욕먹으면서도 1년 단위 재계약직이란 이유로 참고 지내다 작년 사측에서 시급으로 전환하겠다고 해서 투쟁을 시작했고, 이후 한국노총에 가입해 노조활동도 시작했다.
그런데 한국노총은 노조 조끼하나 맞춰달라는 요구조차도 들어주질 않았고 이후 투쟁에도 외면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규탄회견이 진행되는 동안 조합원들은 기자들 틈에서 사진을 찍던 사측 직원을 발견해 이를 제지했다.
조합원이 "사진을 왜 찍었느냐?" 묻자 사측 직원은 "찍지않았다"고 하면서 계속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에 조합원 몇명이 거세게 항의해 결국 자리를 떠났다.
국민체육공단 비정규지부는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후 첫 비정규 투쟁이라서 인지 방송사등 언론의 뜨거운 관심속에서 공공노조 가입 후 첫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후 일정은 각 지점을 도는 출근투쟁과 조합원 대상 간담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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