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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02:4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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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화섬노동조합 |
 전국의 동지여러분 금강화섬 공장으로 연대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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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연대를 요청합니다!"
◇ 저지! 제조공동화 ◇ 투쟁! 생존권사수 ◇ 철폐! 비정규직 ◇ 쟁취! 노동자세상
"너희가 용역이면 노동자의 연대투쟁으로 대응해주마!"
오늘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경한자본은 공장을 침탈하기 위한 용역깡패업체와 계약을 마쳤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일이 공장낙찰금 지불 마지막 날인데도 경한정밀 이상연사장은 10일까지 외국에 나가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대신에 함께 공장을 샀던 부산의 신일전기 박두경 사장(경한 인더스트리의 이사직)을 7일경에 만나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강성노조와는 대화를 하고 싶지 않지만 한번정도는 만날 용의가 있다’는 말을 하면서 가증스런 ‘명분 쌓기’만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공장을 둘러싼 치열한 전투는 결코 피할 수 없는 필연이 되었습니다. 저희 금강화섬 노동조합은 경한에서 용역깡패를 모으고 있다는 정보를 접한 28일부터 전체 집결하여 공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용역깡패와 폭력경찰의 물리적인 공격에 대비하여 100명이 안 되는 소수대오가 전투를 결행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바리게이트 설치와 공장 내의 거점인 노동조합 중심으로 주위를 모두 봉쇄하고 공장사수를 위한 구체적인 전술을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구미지역에 한국합섬, 코오롱 정투위, 오웬스코닝동지들, 그리고 구미지역 활동가들이 연대를 하고 있고, 함께하는 조직, 함께하는 단결, 함께하는 투쟁으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연대대오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공장재가동과 3승계를 위해 전국적인 연대를 실천했고, 투쟁해왔던 것을 무기로 거머쥐고 경한자본과 한판 싸움을 벌일 것입니다.
우리 금강화섬 노동자들은 우리들만의 투쟁으로 용역깡패와 폭력경찰을 물리칠 수 있으리라고는 결코 믿지 않습니다. 구미지역과 전국노동자들의 연대투쟁만이 노동자로서의 자존심과 정신을 남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역과 전국노동자, 학생 동지들! 동지들의 연대가 절실합니다. 공장사수투쟁에 함께 해주십시오! 반드시 노동자의 자존심으로 승리하겠습니다.
■ 빠른 시일 안에 용역깡패의 침탈이 예상됩니다. 연대동지들의 힘이 가장 절실합니다. 경북 구미 금강화섬 공장으로 달려 와 주십시오.
■ 6월 1일(수) 17시 30분 금강화섬 공장 안에서 ‘공장사수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동지들을 조직하여 와 주십시오.
많은 연대 부탁합니다. 노동조합 : 054-971-9232
사무국장 : 011-505-3270
좌절을 넘어 의지로 절망을 희망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우리는 반드시 바꿀 수 있습니다.
금/강/화/섬/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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