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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3 11:3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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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타이거 |
 고통있는 노동조차 박탈당하여, 노동없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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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있는 노동조차 박탈당하여, 노동없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상
민족이냐? 계급이냐? 궁극적인 결론은, '우리 민족끼리'가 아니고, '우리 계급끼리'다.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의 요체는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적 성격에 있다. 민족해방투쟁 및 반제계급동맹은 일시적이고 과도기적이다.
남한에서 부르주아 민주주의 세력과 파시스트 세력의 공통점은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이익에 복무한다는 점이다. 양자의 유일한 차이점은 단지, 북한의 지배세력에 대한 태도 - 전자는 우호적 공존, 후자는 적대적 대립 - 정도이다. 북한의 지배세력의 이익은 남한의 부르주아 민주주의 세력과 연합 - 반한나라당 전선이라는 개소리 - 하여 파시스트 세력을 타도하는 데 있다. 이에 대하여 남한의 사회주의 노동자 운동세력은 네개의 전선 - 남한의 부르주아 민주주의 세력과 파시스트 세력, 북한의 지배세력, 세계적이고 신자유주의적인 자본주의 세력 - 을 가지게 된다. 이 네개의 전선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길은, 운동의 계급적 성격 - 대중성, 혁명성, 국제성 - 을 관철시키는 것 뿐이다.
인간의 생산물에 의한 인간의 지배라는 점에서 종교와 자본주의 사회는 공통의 본질을 가지고 있다. 종교에서는 '신'이라는 생산물이 인간을 지배하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서는 '상품'이라는 생산물이 인간을 지배한다. 현재, 종교와 자본에 의한 이중의 억압에 신음하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가장 절박한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이랜드 노동자다. 일반적으로, 종교를 앞세운 제국주의적 자본의 수탈은, 종교 및 자본으로부터의 해방이 왜 인간해방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인지를 성찰하게 한다.
위기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를 의미하지만, 변화 그 자체는 역사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때문에, 위기는 부정적이기도 하고 긍정적이기도 하다. 발전의 과정에는 반드시 위기의 단계가 있고, 전진의 과정에는 후퇴와 우회가 있다는 점에서, 위기는 필연적이기도 하다. 위기는 구체적인 실체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의 위기, 마르크스주의를 폐기한 지식인의 위기라는 것은 곧, 우리 사회의 위기를 의미한다. 스탈린주의를 비판하거나 옹호하기에 앞서서, 스탈린주의와 스탈린을 이해해야 한다. 사회과학대학원은 마르크스주의 고전에 집중하지 않는 한 제자리를 잡을 수 없다. 우리 사회에서 지식인의 위기는 넓지고 깊지도 못하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위기'라는 것은, 곧, 신자유주의적 세계 자본주의의 위기다. 이 '위기'는, 자본주의안에서의 개혁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남한의 민주화라는 것도 큰 틀에서는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단계에 포섭된 부르주아적인 개혁이다.
무엇이든지 상품으로 만들어 팔 수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스스로를 상품으로 만들어 파는 사람, 그 상품으로 무엇이든지 교환하려는 사람. '신정아, 변양균, 문화일보'는 아주 작은 예에 불과하다. 무엇이, 어떻게 하는 것이, 이것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대체로, 성노동, 성노동자, 성노동력이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성매매가 아니라, '성노동력'이라는 상품의 매매.
꽤 힘들어 보이는 것은...아마도 치열하게 사는 만큼 힘든 것이 아닌가 한다.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리얼리스트가 되야 하지 않을 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충전을 해야 한다. 정말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은 아껴서는 안된다.
좌파성은,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인 것, 그러한 의미에서의 양심이나 소신, 세속성과는 다른 것이다. 철저히 변증법적이고 유물론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공화주의라는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내에서도 '나라가 우리모두의 것'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는 환상의 다른 형태가 아니길 바란다.
어쩌면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주체와 객체가 아니라 그 '사이', 그 사이의 '관계'일찌도 모른다. 세상은 '네'이면서 동시에 '아니요'일 만큼 간단한 것이 아니다. 시를 생산하기 전에 시의 노동자가 되고, 또 그러기 전에, 인간을 바로 바라다보는 사유와 시선이 중요한 것이 아닐까.
얇지만, 수월하게 이해에 다가갈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어쩌면, 마르크시즘의 고전 중에서 가장 나중에 읽어야 할 책 중의 하나일 수도 있다. '우리 시대가 로자를 필요로 하는 까닭도 크게 공감하지 못하겠다'라는 누군가의 말 자체가 우리 시대의 위기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로자의 사회개혁이냐 혁명이냐.
가장 소박한 소망을 품고 지켜내기 위하여는 모든 것을 던지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다. 인간을 인간으로 여기는 것이 너무나 불가능한 세상이다. 너무 당연한 것들이 너무 어려운 것이 되버린 세상이다. 고통있는 노동조차 박탈당하여, 노동없는 고통으로 신음하는 세상이다. 싸우는 것만이 이것을 바꿀 수 있는 세상이다.
중요한 것은, 정말로, 경쟁이 있는 연대, 또는 연대가 있는 경쟁일까?
"국민주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일정한 사회경제적 조건을 모든 국민에게 '국가'가 보장해 주어야 한다"라고? '국가'가?
현재의 행복은 없다. 불행과 고통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당연히 미래의 행복을 위하여 투쟁해야 한다.
사람이 살아야 할 조건으로부터 마르크스가 사유를 시작했지만, 사람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로부터 모든 종교적 상상이 시작되었다.
언제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유물론적인 세계관, 변증법적인 사유방식이다. 왜냐하면, 현실, 실천만이 일차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십대. 가장 왕성하게 일 할 나이의 거의 전부가 일 할 기회조차 박탈당하는 사회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사회다.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이 사회는 이 사람들에 의해서 근본적으로 변화되는 운명에 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십대는 희망의 세대다.
결핍과 과잉이 주는 고통이야말로 양극화의 참혹한 결과다.
증식, 통제되지 않는, 한계가 그어지지 않는 무한의, 증식, 암.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증식과 경쟁의 형태, 오직, 인간에 의해서만, 그리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에 의해서만 지배되는.
우리가 우선적이고 직접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이랜드 자본이지, 이랜드 자체가 아니다. 마치 김정일 정권과 북한 자체가 다른 것과 같다.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에 대한 믿음이 줄어들어왔다. '정말' '모든' 억압된 것중에 일부는 끝내 분출하지 않을 수도 - 않는 것처럼 보일 수도 -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일정한 조건 아래에서는 - 아주 예외적인 경우는 제외하고 - 대부분의 억압된 것은 끝내 분출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략적으로 그 조건을 지속적으로 억압되어 있는 대상이 살아 숨쉬고 고민하는 존재 - 내부에서 살아있는 것이 운동하고 있는 존재 - 라는 데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억압에 길들여지고, 억압과 대상이 평형상태에 도달한다면, 물론 일정 기간동안은 폭발하지 않을 것이다. 이 경우에는, 둘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나는 억압이 이제 더 이상 억압이 아니거나, 대상이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으로 박재되어 있거나.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에는 어떤 형태로든, 어떤 정도로든 산산조각나고 터질 것이다.
'상부의 뜻을 받을어'? 김대중이나 노무현, 또는 김정일이의 뜻을 받들어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들어로, '인민의 뜻'을 받들어로.
맑스의 경제학철학수고에 있어서, 강유원이 '번역'했다는 이론과 실천사의 역본은 박종철 출판사의 역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니체전집의 출판은 고전의 번역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한국의 실정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보편적으로는 큰 의미를 지니지는 못한다.
특이성은 지금까지의 일반적으로 법칙으로는 전체가 설명되지도 지배되지도 않는 것이다. 따라서, 그 특이성에 대한 고려가 된 특수법칙에 의해 보충될 때라야만 우리는 좀 더, 진리에 접근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우리에게 법칙자체의 유한성과 발전성을 알게 해준다.
들뢰즈에게, 그리고, 들뢰즈의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플라톤은 이미 철저히 파괴되었다. 초월성, 영원성, 절대성, 완전성 등은 이미 완전히 해체되었다. 몰랐니?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조해야한다고?, 한국'정부'가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하라고? 그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그리고 바람직한 일인지.
누군가는 김정란을 노무현의 계관시인이라고 한다. 김정란이 아직도 노무현의 사이비 개혁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푸른 하늘과 뭉개구름은 여름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은 사물적 존재가 되고 돈 - 상품, 화폐, 자본 - 은 인격적 존재가 된다. 완전히 거꾸로 뒤집힌 세상을 노래한 시인의 마음을 우리는 진이정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본의 비인간성에 저항하는 것만이 유일하게 인간적인 것이다.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한마디로 과정의 모순성이 형태의 모순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대한민국의 최고 통수권자? 평화선언? 임박한 현실? 장애물? 선언으로? 선언한다면? 효과를? 북한은 국가다. 종전선언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말로만 떠들어댄다고 될 일이 아니다."
자본의 화신이 된 인간은, 자본의 도구로 전락한 인간 - '경찰' 등 - 은 이제 더 이상 인격이 없는 야수이자 기계다.
사회민주주의, 사회적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사회투자국가론. 이 모든 것은 결국 자본주의의 생존전략이자 발전단계가 아닐까. 그러나 모든 자본주의이 생존전략과 발전단계는, 본의아니게도, 사회주의의 조건을 준비시킨다.
'나를 나답게 하는 길'. 성노동자, 이주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여성, 장애인. 이 분들은 가중된 억압에 시달리기때문에 보다 더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분노해야할 것에 마땅히 분노하는 사람만이 정말 사람이다. 분노하는 사람만이 노예가 아니다.
전태일은 요즘식으로 말하면 비정규직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였다. 가난하고 못배웠지만 고통받는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잘못된 현실을 바꾸려는 열정이 있는 아름다운 청년.
그렇다. 몰라서 깨닫지 못하는 것도 우리고,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려고 하지 못하는 것도 우리고, 잘못된 것에 침묵하는 것도 우리고, 바꾸려고 저항하지 않는 것도 우리고, 거짓된 사이비 민주개혁의 놀음에 놀아나는 것도 우리 자신이다.
진정한 해방은 물질적인 노예상태로부터의 해방이기도 하지만, 종교로부터의 해방이기도 하다. 그러나, 막스갈로의 스파르타쿠스는, 노예상태로부터 종교로의 해방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까지 종교적인 것이 스파르타쿠스를 둘러싸고 있다. 이것은, 아마도 당시의 시대를 반영하기 위한 장치가 아닐까 한다. 막스갈로의 스파르타쿠스는 그를 이해하는 데 일면적인 도움을 주는 데 그쳤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
그날 그자리에서 이 음성 이 노래를 들었던 것이 생각이 난다. 그러나, 그 자리에 있었던 수 많은 사람 중에 지금까지 일관된 길을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볼 때 참으로 안타까움이 많다. 문익환은 김대중 품으로 - 그 아들인 문성근은 노무현 품으로 - , 이인영 등은 열린우리당의 신자유주의적인 사이비 개혁의 품으로, 김영삼은 노태우의 품으로, 김대중과 노무현은 신자유주의의 품으로. 그 사이에 수많은 노동자와 농민들이 이들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학살당하였다. 그 날이 오면.
만일 은퇴가 임노동에서의 은퇴라면, 은퇴하고 싶을 때 은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는 않다. 먹고사는 물질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흔하지 않다.
죽염에서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아홉번째 구었을때에라야만 마침내 '죽염'이 탄생한다는 것이다. 도자기에서도 초벌구이 후에 유약을 바르고 강한 불에서 행한 재벌구이를 통과했을 때에라야만 마침내 '도자기'가 된다. 무엇이 되기까지의 '과정'은 필연적이다. 이 과정은, 준비의 과정, 실패를 통한 단련의 과정, 모든 것이 성숙되어 마침내 되어야 할 것이 되기까지의 과정이다. 혁명도, 모든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으로의 발전도 마찬가지다.
[원문] http://www.peopletimes.net/?menu=SECT&sub=VIEW&start=0&usp_id=19978&cat_id=9&cat_depth=1&kt=&kn=&kc=&seek=&col_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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