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성신여대 행정관 점거 4일차 투쟁 속보
벌써 4일이 지났습니다.
구인광고로 해고를 하는 황당한 짓을 저지른 성신여대. 그 황당한 해고 조치가 부당하다면서, 수십 년간 열심히 일해 온 우리 일터를 돌려달라며 미화 노동자들이 행정관을 점거한 지 벌써 4일째입니다. 그 동안 학교는 총무팀장이 미화 노동자 한 명을 밀쳐 쓰러뜨린 다음에는 적어도 물리력을 써서 사람을 다치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드디어 물리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는 드디어 물리력을 쓰기 시작 했습니다
일요일 오후 2시 경, 학교 측은 들어올 수 있는 입구를 다 막고 교직원들과 용역회사 직원들을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잠깐 집에 갔다가 학교로 돌아오고 있는 미화 노동자들을 막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문을 열어달라니까 밀치고, 그러는 와중에 고령의 미화노동자들은 손목을 다치고 다리를 삐었습니다. 이게 무슨 짓이냐면서 문을 열어달라고 외치는 고령의 미화 노동자들에게도 그들은 물리력을 사용했습니다.
9월 1일(월) 오전 6시, 동지들의 연대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내일은 드디어 미화 노동자들을 대체하는 사람들이 출근을 시작합니다. 학교는 대체 근로를 강행할 것이지만 그것은 이제껏 수십년 일해 온 노동자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폭력을 사용하는 깡패나 다름 없는 교직원과 용역회사의 직원들, 무엇보다도 성신여대 학교 측이 대체 근로를 절실하게 바라겠지만 우리는 그대로 그것을 인정할 수는 없습니다.
9월 1일 오전 6시가 되기 전에 성신여대로 모여주십시오! 우리들의 단결과 연대로 대체근로를 강행하려 하는 학교의 파렴치함을 막아냅시다.
공공노조 /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 성신여대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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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1일] 성신여대 행정관 점거 4일차 투쟁 속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