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울산 하이비트 투쟁 277일차 보고
1월 3일
새해의 아침이 밝았다. 3번 째 새해를 맞은 삼성SDI 하이비트 여성노동자들은 금속노조 울산지부에 집결하여 2008년 시무식에 참석하기 위해 양산 솥발산 공동 묘지에 이동을 하였다.
이날 시무식에는 금속노조 울산지부 간부들과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노동자들이 열사묘역을 찾았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하부영 본부장님과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당 김광식 위원장님의 연설을 들었다.
열사 정신계승 추모사업회의 김대식 사무국장님은 지난 10여년간 솥발산에 묻힌 열사들의 투쟁의 역사를 모은 "투쟁의 심장으로 다시 살아"의 설명서들을 보면서 박일수, 김동윤, 주민철 등의 열사묘역 순서대로 안내를 받았다.
이날 오후 삼성SDI 사내기업 비대위 동지들이 언양 당사무실에 방문해주셨다. 새해인사를 주고받던 중 사내기업 비대위 동지들에게 나쁜 소식들을 이야기 하셨다.
지난 휴일 중에... 삼성SDI 사내기업 비대위 동지들에게 울산지방법원에서 업무방해등금지가처분신청서가 날라 왔다고 하여 그 서류들을 가지고 오셨던 것이다. 업무방해등금지가처분신청서에는 삼성SDI 사내기업 비대위 뿐만 아니라 금속노조 울산지부의 간부 몇 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08년이 되면서 삼성은 비정규직 및 정규직에게도 강제해고를 위해 더욱 강행 할 것이며 더욱더 악덕기업이라는 이름표를 전국으로 알리는 것 같다.
지난 07년의 힘든 투쟁을 디딤돌을 삼아 08년에는 승리를 거둘 있도록 삼성SDI 하이비트 여성노동자들은 동지들의 힘을 얻어 더욱 열심히 투쟁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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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
삼성SDI 하이비트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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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비정규직]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