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 기호5번 이 남신 동지를 지지합니다.
이 남신 동지는 2000년도에 처음 알았습니다만 저희 노조의 사정으로 인해 이랜드 그 가열 찬 투쟁에 결합을 못했었습니다.
물론 한통계약직 투쟁 등등 다른 여타의 투쟁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나 항상 투쟁의 현장에서 얼굴을 봐 왔습니다.
그러다 2004년 9월16일 열린 우리당 점거농성 당시 같이 점거를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 때 이 남신 동지는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집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정규직이면서 ........ 그리고 그 큰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된 상태에서 농성이 쉽겠습니까?
가뜩이나 단식농성을 하자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그래서 점거 들어간 11명의 동지 중에 4명은 단식농성을 안했는데 그 중 한명이 이 남신 동지였습니다.
제가 밥 먹으라고 ... 약 먹으려면 밥 먹어야 된다고 다그쳐서 그렇게 됐습니다.
그리고 해를 넘겨 작년 여의도 100일 천막농성 할 때입니다.
이 남신 동지는 연, 월차 다 쓰고도 모자라 조퇴까지 하면서 농성장을 지켰습니다.
농성이 길어지면 규율이 느슨해지기 마련입니다.
그 때 마다 나타나서 정신이 바짝 들도록 야단을 치고 솔선수범해서 아침 집회, 점심 선전전 저녁 촛불문화제 등등을 꼬박꼬박 챙기더군요.
물론 저 같은 비정규직이야 연차, 월차 조퇴? 뭐 이런 것 잘 모릅니다만 하여튼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비정규직 철폐투쟁에 온몸을 다 바쳐서 투쟁해 왔습니다.
국회 타워크레인 점거농성 당시 상황실장으로서 모범을 보여줬고 여타의 여러 투쟁의 현장에서 항상 몸으로 뛰는 헌신성을 보아왔습니다.
집에서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정규직이 반드시 철폐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주위 동지들의 권유도 많이 작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보면 동지라는 사람들이 이 남신 동지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이랜드에는 비정규직이 없다고 합니다.
이들이 투쟁을 통해서 모두 정규직화 시킨 결과입니다.
2000년 당시 이들은 비정규직이 뭔지도 몰랐다고 합니다.
다만 비정규직들이 너무나 차별받고 사는 게 불합리하다는 생각에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을 벌였던 것입니다.
그 선봉에 바로 이 남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애니메이션 노동조합에서는 기호5번 이 남신 동지를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적극 지지합니다.
비정규직 철폐투쟁 정규직화 쟁취하자!!!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하자!!!
기간 제 노동자의 사유제한 강화하라!!!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으로 쟁취하자!!!
정규직 비정규직의 계급적 단결!!!
구호에서 실천으로 선언에서 행동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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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부위원장 후보 기호5번 이 남신 동지를 적극 지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