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정규직노동조합 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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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2 14:19:33

붚파투쟁

★>고 류기혁 노동열사 49일 진혼재로 보내며...

<10월 21일 밤 20시 - 정문앞 고 류기혁 노동열사 49일 진혼제 열려> 벌써... 이 냉엄한 자본이 판치는 땅에서 산화해간지 49일이 되었구나 벌써 49일이 흘렀구나 순박한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고 류기혁 동지가 불법파견/노동탄압/노동착취/인간차별 등을 중단 하기를 염원하며 피도 눈물도 없는 자본가에게 목숨을 재물로 바쳐진지가 벌써 49일이 되었구나

비정규직 노동자가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아도 자본은 여전히 노동자를 업신 여기고 깔보는 기운만 발산될 뿐이다 현대차 자본,현자노조,비정규직 노조 이렇게 3자 협상 창구는 가까스로 마련 됐지만 자본은 "불법파견 문제를 거론 하는 자리가 아니고 불완전 하청도급변경"에 대해 논하는 자리라고 불파문제를 말도 못꺼내게 하고 있으며 비정규직 노조가 낄 자리가 아닌데 왜 왔냐고 얼토당토 않는 발언으로 시간만 허비중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문앞에 좀 늦게 도착했다 가보니 이미 많은 지역 활동가 등이 모여 49일 진혼재를 엄숙히 치루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현수막 걸치고 1인 시위 형태로 갈까 하다가 그냥 거기 분위기에 맞추기로 했다 거기 고 류기혁 노동열사 영정이 담긴 간판이 있길래 그걸 들고 다른 동지들과 함께 서있었다 무대 한켠에는 작은 상이 하나 차려져 있었다 사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문을 궅게 닫고서 경비를 강화하고 있었다 무용 노동자의 진혼 몸짓과 노래 노동자의 영혼을 달래는 의식이 이어지고 각 단체 대표가 나와 재를 올렸다

<너무 초라히 보내 드려 섭섭하기 짝이 없구나> 전국 노동자 장으로 치르는 장례가 아니더라도 지역 노동자 장으로 치르게 되기를 희망했는데 노동 기득권 세력의 엇갈린 주장과 유족의 거부로 행사가 물거품이 돼 버렸다 난 그게 제일 안스럽고 가슴 저린다 일부 정규직 활동가 눈에는 비정규직 노동탄압이 절대로 보이지 않는 모양인지 
내가 볼땐 분명히 자본의 과잉 노동탄압에 의한 정신적 폐해로 인한 죽음임에도 '열사'란 말을 하기 싫다고 조직적으로 뻐팅기고 말았다 오늘 49일 진혼재 임에도 기득권 노동세력 대빵들은 내눈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다만 비정규직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는 일부 정규직 노동자와 차기 기득권을 노리는 노동투사들이 와 있을 뿐이었다

푹신한 의자에 몸기대고 앉아 사무보는 노동귀족 투사 기업에서 제공한 자가용을 굴리며 시장급에 맞먹는 권력이 주어진다는 노동계급 대빵 자리 그 자리에선 한 순박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업자로부터 얼마나 모멸감을 당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파괴 당했는지 보이지 않는가 보다. 그러니 너,나 할거없이 그런 따위의 개소리나 지껄이는 거겠지? 근태문제 때문이라 정당성이 없다고? 역시, 군림하는 그자리에선 밑바닥 인생의 처절한 절규는 들리지도 않고,보이지도 않는가보다

시종 엄숙한 가운데 진행된 한 노동열사의 49일 추모제는 어딘가 모르게 나사 하나가 빠진듯한 반쪽 추모제 같아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 내겐 그렇게 보였다. 다른 사람은 어찌 봤는지... 궁금하다 <10월 22일(토) 아침 08시 30분 - 49일 재를 올렸다> 난 08시 마치고 곧바로 정문 밖으로 나가 현수막을 걸치고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오늘 아침은 좀 일찌기 마치고 8:30부터 임시 비정규직 노조 사무실에서 있는 고 류기혁 노동열사 49일 재를 올리는 날이라 가봐야 한다

밖으로 나가는데 한 경비 아저씨가 "어이 변창기 일 잘다니네?" 하고 말했다 바라보니 난 앞면이 없는 경비 아저씨였다. 내 이름을 어찌 알았노? 난 이름표도 안달고 다니는데...

20분경 나는 비정규직 사무실로 가보았다 준비 하는 사람이? 비정규직 노조 부위원장이 보였다 산추련 사무국장이 밥을 하고 있었다 뭐가 이리 썰렁해? 30분 넘어 여러 노동자들이 조용히 들어왔다 난 어제 모인 사람 정도는 오지 않나 싶었다, 아니었다 20여명도 채 안되는듯 보였다 2공장 비정규직 노조 사업부 대표도 보이지 않았다 비정규직 노조 위원장과 수석,법규부 차장 등이 참석했다 상차림도 어제 진혼재 올릴때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였다 나물도, 생선 한토막도 없었다. 비정규직 노조에 사람이 많을텐데? 임원,상집,사업부 대표,소위원등... 그런데 왜 부위원장만 바쁘게 움직이지? 난 의아했지만 물어 볼수 없었다. 괜히 난처하게 만들거 같아서...

간단하게 나마 재를 올리고 나자 많은 참석자들이 가버리고 남은 몇몇이서 밥을 먹었다 비정규직 노조 임원과 중공업 하청노조,현자 현장조직 극소수... 밥먹자 마자 비정규직 노조 임원은 바쁘다고 가버리고 중공업 하청 노조는 얼마전 산재 사망 문제 때문에 바빠 먼저 갔다

다 가고나니 남은 사람들은 산추련과 울노신,불파단 동지 몇몇이었다 열사 재를 올린후 남은 뒤처리는 남아 있는 동지들이 다 해댔다 나도 오늘 저녁 특근으로 출근해야 겠기에 좀 앉아 있다가 퇴각 했다 뒷처리 하는 것을 보고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같이 정리를 좀 해주고 와야 하는데... <뒷이야기1- 어머머? 망측해라...이젠 여자 화장실까지 미행?> 21일밤 고 류기혁 노동열사 진혼재가 끝나고 시간이 좀 남아 공장안에서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을 하고 있는 동지들을 만나러 갔다 며칠전 단식을 풀고 회복중인지라 아직까지 기운이 좀 없어 보였다 그중 여성 동지가 어제 밤 일을 분노에 찬 얼굴로 해주는걸 들었다 늦은밤 가까운 화장실을 가는데 경비 두사람이 뒤따르더란다 모르는 척 하고는 여성용 화장실로 들어 갔단다 경비는 납치라도 할 요량이었을까? 왜 여성 화장실 속까지 따라 들어가 미행을 일삼을까? 도무지 불안해서 볼일을 볼수가 있나? 그 와밤중에 여성은 혼자이고 남자는 둘이나 되는데? 그래서 문을 확 열어 제끼고 막 화를 내며 따졌단다 왜 미행하냐고... 난 거기까지 들었다 그 뒤엔 어찌 됐는지 모르지만 무사하니 다행이다 <뒷이야기2-몰랐네? 현대차 노무관리 수준이 뒷골목 껄렁패 수준일 줄은...> 내가 비정규직 노조 자유게시판에 글만 올리면 질~랄 발광 하는 작자가 있다 꼭, 말도 안되는 주장으로 내게 시비걸고 욕하고 난리다. 써놓은 글을 보니 내 뒷조사 까지 마친거 같았다 나보고 뭐라더라? 배은망덕한넘? 위장취업자? 인간쓰레기? 그리고 가장 가슴에 대못을 박은 글귀... 밤길 조심해라고? 세계 5대 메이커로 급성장한 대기업 최첨단을 자랑하는 자동차 기술의 급성장 사회 국가적으로 나타나는 현대차 이미지랑 지금 자행되고 있는 천박한 노동탄압은 너무나 맞지 않고 있다 대 현대차 노무관리 시스템이 고작 밤길 조심하라? 얼마나 천박했으면 하는 생각마져 든다 그래, 현대차 자본이 밤길 조심하래서 조심하고 있다 뒷골목으로 안다닌다. 천박한 현대차 노무관리 구사대 만날까봐서... 깔보지 마라. 노동자를... 천박하게 살아가는 자본가는 언제나 노동자를 갈본다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투쟁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 비정규직 철폐 투쟁

유재운 (2005-10-22 17:28:16) 그렇게 죽어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 하여튼 동지 잘가시오.

	[성명서]수청동투쟁에 대한 싸이코 공안검찰의 살인적인 실형구형에 따른 성명서	전국철거민연합	2005/10/22

경찰의 날! 거동불편한 노동자 목뼈까지 부러뜨린 충북경찰 [1]

하이닉스사내하청

2005/10/22